여행 이야기

회먹으러 갑시닷, 번개입니다. 동해안으로 go go.~

청포도58 2019. 7. 15. 14:09


새파란 바다가 시원해보입니다.

구태여 산이 좋아?바다가 좋아??? 묻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는 언제나 나는 산이 좋다고 말해왔어요.

그런데 그것도  나이 탓인지, 변하긴 하더라구요. 자연은, 산.바다 가릴 것 없이 다 좋습니다.


지난 주에는 든든이네 가족이 휴가였어요.

키즈 풀빌라라는 곳을 예약을 했다고해서, 잠깐 다녀왔습니다.

든든씨 내외는 휴가보다는 연준군을 따라 다니느라 내가 보기에는 내외의 휴가보다는 연준군에게 모든 촛점이 맞춰있더라구요.

연준군이 너무 즐거워해서 힘든 줄 몰랐다는데, 어쩐지 짠~~한 마음도 있더라구요.

부모의 반열의 완전히 들어섰구나.~든든이 내외보다는 자식이 우선인 걸 보니.~~ 아마 영영 그럴 것이어서 선배??된 입장에서 즐거운??안쓰러움을 느꼈습니다.


요즘은 모든 것이 잘되어 있더라구요. 완전 독채로 수영장도 안에 들어있고, 여러가지 부대시설이 집처럼 아니 집보다도 더더더  편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점심까지 먹은 시간까지 합하면 3시간정도를 머물렀는데..세상에나..``ㅠㅠㅠ 잠깐씩 안아준 것이 힘들었나??봅니다.

오는 도중에..고단해서 잠깐 주차를 하고 10여분 잤습니다. 나도 호야리씨도..~~

나도 젊을 때에는 아들을 둘씩이나 키웠는데, 그 때는 이렇게 피곤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눈이 막 감길 정도였습니다.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갑자기 바빠진 호야리씨때문에 다시 서울로 와야했는데, 다행히도 약간 딜레이가 되어서 며칠 짬이 나게 되었어요,

오다가 받은 전화여서 다시 양평으로 .go go.. 그럼 우리도 며칠 휴가를 하기로 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골프를 친 친구 부부, 너무 일찍 끝났다며 회먹으러 동해안 어때??? 콜이 왔습니다.

좋~~지..~~

대포항에서 만나기로 했고, 가는데 시간도 별로 안걸립니다.

터널도 뚫렸고.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나는 그 전에 가던  옛날 길을 좋아합니다.구불~구불.~~

천천히 구름도 쉰다는 언덕위에서 차도 마시고 들꽃도 보고.~

바람도 맞으며 천천히 돌아가는 길, 예전에 우리 가족이 여행하던 길.~~이제는 며느리와 손자도 함께 와보겠어요.




어쩐지. 친구에게 콜이 왔을 때 아무 토 안달고.~ 그래, 그래, 좋~~지..했더니만..이런 행운이 있을 줄이야..~~


늘 애용하는 노방 모자가 있어요. 여름용인데.~~ 너무 오래 써서 색도 바래고 찌그러졌건만 나갈 때면 무조건 쓴다는 그 모자..비슷한 걸 아무리 고르려해도 없었어요.

백화점에도 다 다녔고,  웬만한 쇼핑 센터에는 다 가봤지만 만날 수가 없었어요. 


동네 언니가 일본에서 사서 선물한 모자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없더라구요.

비슷한 것이 있어서 사긴 하는데.~~ 언제나 몇%가 부족해서 결국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두~~둥..~~

그렇게 안보이던 모자가, 커피마시러 휴게소에 들렀더니만. 있었어요..

오마나...세상에나...심봤다.~~

저 모자랑 , 약간 비슷한 모자, 두 개를 부랴부랴 구입했고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챙이 커서 얼굴이 작아보입니다..ㅎ

또 하나의 모자는~~

외국 영화, 초원의 빛인가?? 에서 나오는 여인네들의 끈 달린 모자올시다. 너무 로맨틱한 거 아니야?? ㅎ

꿈처럼 딱 놓여져있던 모자.~~ 나를 기다렸나봅니다...~~이거 이거 꿈은 아니지요???

 



뚱뚱한 개그맨들이 맛집이라며 소개를 했다는 그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 부부.

셋트 메뉴여서 이것 저것 맛볼 수 있는 메뉴를 먹었는데, 나는 정말 좋았어요.

하나의 메뉴보다는, 새우버터구이도 먹고 회도 먹고, 게도 먹고, 게딱지네 밥을 비벼먹고, 해물라면까지, 먹고 또 먹었습니다만, 조금만 이상해도 금방 탈이 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땡큐 땡큐.~~


며칠 살펴보니 깜깜이외에 노랑이, 하양이,진노랑이, 이렇게 네 마리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더 많았어요.

이러다가는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될 것 같아서, 일단 깜깜이가 와서 야옹거릴 때에만 밥을 주기로 했어요.

너무 착한 사람이 아니어서 미안하당.~

고양이끼리도 대화를 하는지, 여기는 좀 만만한 주인이 산다는 걸, 깜깜이가 얘기를 한 듯 합니다.

오늘 오전에 오면서, 깜깜이만 먹을 양을 주고 왔는데, 안쓰럽긴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네요.

공기청정기가 막 올라가고 있어요.


비나 좀 올 것이지..왜 확확 안오는 것이냐...ㅠㅠ


이상 끝...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