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가지로 과도기적인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수명이 길어진 것은 재앙?이라고도 합니다.
예전에는 생로병사가 인생이라면 요즘은 생로사가 되었답니다.
병이 생길 수 있지만 고치면서 산다는 것이지요.
어제 호야리씨가 미용실엘 다녀오더니.~ 이제 나도 늙었더라.~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실망했나봅니다.~ ㅎ
왜?
그~냥. 저~냥.~
호야리씨는 특별히 손과 목이 늙었고 나는 목과 코 옆에 팔자주름이 생겼어요.
마돈나가 얼굴 잔주름과 눈쪽의 엷은 주름을 바세린으로 관리를 한다길래 바로 따라했던 바.~ 별 효과는 없더라구요.
그래도 만의 하나?살짝 옅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석달째 바르고는 있습니다만.~
글쎄요? 아무 것도 안하고 기대를 할 수는 없잖아요. 뭐라도 최선은 다하고 실날같은 기대라도 하는것이? ㅎ
자기 전에 끈끈한 걸 바르노라면 정말 싫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 모든 걸 참아내고 열심히 바르는 이유는.~ 나중에 후회하지않기 위해서입니다.
지금보다 빨리 더더더 늙어버려서 얼굴에 아예 신경을 안쓰고싶다.~ 그런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늙으라면 늙으라지.~자글자글 늙어버리라구.~ 어쩔티비?~ 이런 배짱은 언제나 생길까요?
백살?이 되면?그럴 수 있을까요?
얼마 전에 시어머님을 만났잖아요.
96세신데 여전히 손이 늙은 걸 부끄러워하셔서 하얀 장갑을 끼시고.~ 또 화장을 하셔야 외출을 하신다니.~ 어쩌면 백살이 되든 안되든 외모에 신경을 안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가봅니다.
보는 이들에 대한 예의?인가요?
아니면 스스로의 만족일까요?
비교적 건강체였던 내가 몸의 변화가 생긴 것은 이대표의 결혼식을 마치고 난 후부터인것 같습니다.
할 일을 끝냈다는 안도감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신경은 썼지만 긴장까지는 딱히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나도 모르게? 부담이거나 긴장을 했을 수도 있겠지요.
중년에서 노년으로 가는. 전환기여서 그런지 몸의 변화도 그렇고(스스로 충분히 느끼고있습니다. 나도 호야리씨도)앞으로 다가올 호야리씨의 사회적인 자리 변화에도 많은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여때까지가 인생의 전반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다시한번 인생의 후반전이 시작될 겁니다.
요즘 사람들은 예전과는 다르게 딱히 늙지않는다고하지만.~ 그렇진 않네요.
나이에 따른 변화는 존재하는게 맞습니다.
내가 벌써?
아직도 내 나이가 실감나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은 본인 나이보다 10여년정도는 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맞는말입니다.
냉철하게 생각해보면.~ 나역시 그렇습니다.
세바시 유튜브 강의에서 중년에서 노년으로 갈 때를 환절기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환절기.~
변화가 있게 마련이잖아요.
날씨가 변하듯 중년에서 노년으로 옮겨갈 이 즈음에는 여러가지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변화가 다가옵니다.
갑자기 또 바빠집니다.
생각할 것도 많아집니다.
몸이 삐걱거리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가정 경제 흐름을 고민해봐야하구요.~
이것저것 생각거리가 많네요.
지금이 딱,그럴 때입니다.
잘 이겨내겠어요.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되새기며~
이상은 중년에서 노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리나'의 이야기였습니다.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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