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마지막에 나오는 찌개가 일품인 횟집.~

청포도58 2021. 12. 5. 20:26

간월암 근처의 횟집인데 두번이나 갔었는데도 미처 상호를 못봤어요. 그러니까.~ 그냥 제일 나중에 나오는 찌개가 아주 맛있는 집이라고 해둘께요.

 

한 끼정도는 제대로 먹으려고 하는데.~ 서울이 아니니 먹을 거리가 제한적입니다.

근처에는 거의가 굴밥 정식이구요, 그리고는 횟집입니다.

 

저번에 처음 갔을 때.~ 광어회를 시키니 여러가지 스끼다시가 나왔어요. 당연히 다 못먹었구요, 제일 나중에 나 온 매운탕이 최고봉이었으나 많이 남기고 온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배가 고플 때면 생각나던 매콤한 찌개였습니다.

 

 

어제 저녁이 되니.~~뭐 먹지?

다시 갑시다.~

 

저번에 오셨을 때도 여기에 앉으시더니 이 자리가 좋으신가 봅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아는 체??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던데.~ 기억력? 아니면  손님을 대하는 적극적인 자세.~ 좋~~습니다.ㅎ

 

이번에도 저번처럼 광어회를 주세요. 했더니만.~ 오늘은 우럭도 좋으니 광어랑 우럭이랑 반반씩으로 드세요, 추천할께요.~

나는 우럭을 더 좋아합니다. 맛있었어요.

본래 찌개에는 우럭이잖아요.~ 저번보다 우럭 대가리?가 들어가서인지 국물이 끝내줍니다.

고급집?은 아니나 정성을 다하는 집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식당입니다.

더구나.~~먹고나서 배가 안아프니.~~ 싱싱한 것이 확실한 집입니다.

내 배는 정확하거든요.

 

저 찌그러진 냄비에 끓이니 더 맛이 좋았나?  주방장의 손맛이 제대로인 식당인가봅니다. 다 들 아주머니들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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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리씨가 회때문에 겪은 일을 소개합니다. ㅎㅎ

 

저번에 혼자 왔을 때.~ 저녁이 되니 회가 먹고 싶더래요.

다 들 퇴근을 했으니 부를 수도 없고.~ 숙소 뒤로 슬슬 나갔더니 주방이 훤히 보이는 횟집이 있어서.~

회를 썰고 있는 주방장에게.~  긴?설명을 했답니다. ㅋㅋ

 

내가 지금 요 옆의 숙소에 있는데 갑자기 회가 먹고 싶다. 혼자이니 많이는 필요없고 1인분만 썰어줄 수 있느냐.~

안됩니다.~~안된다고 했답니다. 뭐라??? 하하

뭐가 안돼냐.~ 그거 써는 김에 몇 첨?만 주면 되는 거지.~ 말하다가보니.~~ 화가 난 호야리씨.~

그만 두슈.~ 딱 돌아서서 오는데 웃기기도 하고 화도 나고.~ 저리 융통성이 없어서야.~~ㅠㅠ 

아. 참, 그 얘기도 했데요.~ 내가 저기에서 묵고 있는 사람이다.~ 세상에나 그 얘기는 왜 했수? 설명을 하면 통할 줄 알았다니까.~~

1인분을 만들어줬다면 아마도 단골이 되었을 겁니다. 가끔 직원들 회식도 하던데.~~ 그 횟집은 완전 땡입니다.

 

운동을 하면서 그 횟집을 지나칠 때는 눈을 한번 흘겨줍니다.

여기가 그 융통성이 없다는 횟집이라규? ㅠㅠ 하나 보면 열을 안다잖아요.~손님이 없습니다.

쌤통.~쌤통.~~하하

 

그 이후로는 자꾸 횟집으로 식당을 정하는 호야리씨입니다. 마음껏 드시오.ㅎ

 

에피소드 하나였습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