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마트 보이라던 호야리씨가 오늘은 바쁜지 연락이 안옵니다. 월말이라 할 일이 많은 모양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마트엘 갔습니다.
아파트 단지안에서는 꽃잔치가 벌어졌는데, 어쩐지 슬퍼보이는?것은 사회 분위기때문일까요?
빨간 나팔 안내문자가 어찌나 띵똥거리는지.~ 그러니 어쩌라구.~~ ㅠㅠ 확진 환자가 나타났으니 들어가서 경유한 곳을 확인하라고 하더니만 들어가지지도 않습니다.홈페이지 폭주입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함(blue)'의 합성어랍니다.
전염병 전파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뜻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악화는 물론 불안,공포,감염병 관련 정보 검색, 집착, 의심 및 경계, 외부활동 감소, 무기력으로 이어진다는데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내일부터 모레까지는 이탈리아에서만 500여명이상 온다는데 걱정이네요.세계 각국에서 오는 걸 따지면 얼마만큼인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나라에서 하는 일을 척 믿어야 하건만, 요즘같아서는 어째 불안불안합니다.
다 들 힘들지만 지금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꼭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전에 주택에 살 때 하얀 목련을 키운 적이 있습니다.
딱 사~나흘동안은 너무 예쁘구요, 질 때은 참.~~안예쁩니다.ㅎ
그 당시에 젊은? 목련이었을 겁니다. 과일도 애목이 맛이 있다잖아요, 꽃도 그렇더군요.
아아 그렇구나.~~ 과일 나무도 꽃나무도 젋어야.~ ㅎ 사람도 마찬가지잖아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이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박목월 詩
새하얀 목련이 피면 언제나 생각나는 시입니다. 아름답지요?
벚꽃인지? 잘 모르겠어요. 휘휘 늘어진 가지에 별처럼 달려있는 꽃들.~ 어쩜 그렇게 예쁘니?
내가 좋아하는 연보라색 라일락입니다.
바람에 향기가 멀리 멀리 퍼집니다.
꼬마 자동차 붕붕이는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다는데, 코로나 환자들도 이 아름다운 계절에 꽃향기를 맡고 어서 어서 다 낫기를 바래봅니다.
어린이 놀이터 한구석에서 오랫동안 피고지고를 반복했나봅니다. 시들고 있는 진달래입니다.
이제 봐줘서 미안하네.~ 지는 꽃도 예뻐 예뻐.~~
자목련입니다.
아파트 현관앞인데, 가지치기를 너무 서툴게 해서 나뭇가지들이 균형이 안잡혔어요.~ㅎ
가는 줄기에서도 힘껏 핀 자목련.~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예뻐 예뻐.~~
갑자기 목이 간질간질하다고 했더니만 그러게 누가 장엘 가라고 했느냐, 마트 보이에게 시켜야지.~ 급해서 탈이라는 둥.~그.그러니까 마른 기침은 안나오구?? 나오기도 한다구.~ 뭐라?? 으이구..ㅠㅠ
혹시 옮길까봐 그렇쥐? 누구에게??..ㅠㅠ
그게 아니라 뭐 @#$%@#$%^&*&^%$#@#$%^`~~ 나보다 어쩌면 더더더 신경과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호야리씨도 코로나 블루??인가요??
코로나의 코자도 이젠 듣기가 싫습니다.~
코로나가 다다다 물러갔습니다.............이 소식을 기다리면서.이만 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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