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얘기를 안하고 여행을 가려고 했었어요.
그냥 가면서 다녀올께..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뭐 그럴거까지는 없겠더라구요.
약간의 부담?이 나쁠 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주부로써 아내로써 엄마로써, 시어머니로써.,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ㅎ 자체 판단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의 여행이었기때문에 당당하게 알렸습니다.
사실 괜히 알렸네....잠깐 후회도 했지만, 아니야..그래도 알아야쥐.~~~ 왔다갔다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든든이가 연차를 냈다고 놀러왔습니다.
아이쿠, 어째..~~~ ㅋ 여행 전에 다니러 오는 모양입니다.
갑자기 늙은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더구나 나이가 같은 동창들이니 ,이번 해는 특별한? 생일들이잖아요.
그래서 친구들이 의미있는 여행을 하자고 한 것이고., 뭐래?? 우리가 벌써 그 나이에 도달했다는거네..으이구 징그럽네..~~
내가 꽃을 좋아하는 걸 아는 진경공주는 언제나 품격있는 꽃 선물로 나를 즐겁게 합니다.
이번에 오면서도 생화를 오래가도록 처리한 꽃 상자를 들고 왔구요, 예쁜 봉투에다가 금일봉을 넣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기쁘게 받았습니다.
고마워..잘 쓸께.. 든든이 & 진경공주.~~
얼마 전에, 베란다에 빨아놓은 핑크색 운동화를 보고, 이대표가,저거 신고 가시게요?..응..왜??? 촌스러워요.~~
새 건데?
하나 사드릴께요.. 하더니 며칠 있다가 택배가 왔습니다.
비싼 겁니다. 저럴 필요가 있나?? 있답니다..그럴 자격이 있다는데 뭐가 자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신어보니 폼이 나는 것도 같고, 약간 남다르더라구요..느낌인가요??
엄마도 어서 입문하라구요. 신어보면 뭔가 다르다니까요..글쎄..너무 비싸지않니?? 맨날 사는 것도 아니니 하나를 사더라도 좋은 걸 신어야 한다는 이대표의 지론입니다.
글쎄.. 나중에 신어보고 말해줄께..정말 뭐가 다른지에 대해서.~ㅎ
유로화로 바꿨다며 봉투도 건냅니다.ㅎ
고마우이..잘 쓰겠소..~~
우리들이 좋은 것은.. 그동안 밥을 안해도 된다는 것..굳어진 일상에서부터 멀어진다는 것. 장을 안봐도 되고 ,청소도 안해도 된다는 것이 즐거울 따름입니다요.
아.아. 나는 호텔 조식으로 나오는 짜디짠 베이컨을 실컷 먹겠어요.
진한 에스프레소로 입가심을 할 것이구요.
낯 선 광장에서 흘러가는 구름도 보고 거리 공연도 철퍼덕 앉아서 구경할 거구요.,
가수 인순이 머리처럼 자유롭게 풀어헤치고 다녀보겠어요.
다음 주 화요일을 기대하면서., 이만 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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