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륨에서, 그랜드 볼륨에서 두 건의 결혼식에 참석.~

청포도58 2016. 4. 23. 22:55

 

 

 

 

 

아주 바쁜 토요일이었습니다.

결혼식이 두 건이나 있었어요...삼성동 코엑스 1층과 지하 1층이어서 동선이 짧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은 꽤나 길었어요..

12시 예식은 호야리를 대신해서 갔기때문에....생전 처음 보는 혼주에게 설명을 해야 했어요.

저는 누구누구의 안사람입니다 출장중이어서 제가 대신 왔답니다..축하드립니다.

얼른 방명록에 호야리씨의 이름을 커다랗게 쓰고.~얼른 1층으로 올라왔어요.

 

시간이 많이도 남는군요..

다행히 빨리 온 친구가 있어서 테이블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수다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오늘은 친구가 3명이나 빠져서 친구석이 좀 헐렁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저번부터 나온다던 교장이 된 친구가 처음 나왔고..또 화가인 친구가 그 자리를 메워주었습니다..

7백석에서 8백석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아니면 천석????

그랜드 볼륨이니...아마 꽤나 규모가 컸습니다..

 

 

 

신랑 신부가 사내 커플이어서 예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답니다..결혼식 내내 행복한 미소가 참 예뻤어요.

 

혼성 삼중창도 좋았고...친구 남편의 오랜 친구분이 오 솔레미오를 너무나 정성껏 불러줘서 갈채를 받았답니다.

덕담도 하고..열심히 부르던 모습이 아름다워서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감 하나.~

지하 1층..호야리의 거래처 분의 식장 앞에는 화환이 없어서 아주 깔끔했어요..보기가 시원했답니다..

격이 있어 보였다고나 할까.?어쨌든 그랬어요.

청첩장에 화환은 정중히 거절한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친구네 식장 앞에는 그야말로 꽃잔치가 벌어졌는데 ..~~~ 우뚝 서 있는 화환들을  일일이 세어보진 않았으나 100개이상은 충분히 되는것 같더군요.

아이구.~많아도 너무 많다??..보기 좋은 것보다  얼룰 달록한 꽃들로 만들어진 화환이 촌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나는 이 다음에 저러지 말아야쥐........

 

친구는 오늘 예뻤어요..

올림머리도 품위 있었고.~워낙 키가 있어서인지 영부인 같은 레벨로 보였답니다....ㅎ

 

수고했어...~~

푹 쉬게나.~

향이정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