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집 쫑쫑이가 해충방지 목걸이를 했습니다.

청포도58 2016. 4. 12. 06:43

 

 

 

어제, 쫑쫑이가 미용을 하는 날이었어요.

13년도 넘게 단골인 동물병원을 드나들다가 보니, 눈치가 100단입니다.

산책하는 줄 알고 따라 나왔다가 병원쪽으로 가려고 하면 엉덩이를 쑤욱 빼고...딱 서 있습니다...ㅎ

 

머리가 산발을 해서..보기에도 정신이 없어요..

발목하고 윗머리만 남겨두고 깨끗히 깍았더니 미스 코리아 나가도 될 것 같아요..ㅎ

 

전속 미용사에게 맡기고 돌아왔는데 전화가 왔어요.

쫑쫑이에게 진드기가 5마리 발견되었고...또 찾아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마나.........샅샅이 잘 살펴보시고 다!아 잡아주세요~~오.......

 

요즘 양평 잔디밭에서 놀더니만 벌서 진드기가 극성인 모양입니다..

아직까지 잔디는 파래지지 않아서 방심을 한 탓입니다..

가급적이면 잔디에 약은 안 치겠다.........가 우리의 생각입니다..

혹시 지하수로 들어가서 오염을 시킨다면 건강한 전원에서의 기본틀은 깨지는 것이니까요.

 

작년까지는, 잔디가 파래지면..가기 전에 쫑쫑이의 목에 진드기 방지용 약을 바르고 갔었어요..

보름 정도 유효한데..아쉬운데로 사용했으나..이제는 더 편한 것이 나왔다고 수의사가 권하는군요.

독일 바이엘에서 나 온 세레스토..

목걸이처럼 목에 거는 겁니다..마치 요즘 유행하는 쵸커 목걸이 같습니다..그레이색입니다..

최신식 멋쟁이 쫑이가 되었어요..~~

일일이 다 검사했으나 혹시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보자마자 구입....바로 걸게 했어요..

처음이라 어색해 하더니만...금방 적응합니다..적응력이 뛰어난 쫑쫑이입니다..

 

외부 기생충, 기생충, 살인 진드기, 해충 방지...모두가 된다고 하는군요.. 

지속 기간은 8개월........신장이나 간 손상이 없답니다..

 

요즘 쫑이는 예전같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명랑소녀이기는 하지만..기운이 딸리는지 양평에서 놀다가도 한참을 쉽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노인 소녀???입니다..

잠을 잘 때도 어찌나 코를 고는지....시끄러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다 괜찮으니 언제까지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몸무게도 줄이라는 수의사의 의견입니다.

 

사람이나 강아지나..나이를 먹으면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비슷합니다..

무조건 건강해야 한다...........쫑쫑이야.~~

모든이의 평화를 빌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