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향이정원에서 작은 아버지의 팔순 잔치가 열렸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끝이 났고 어제 오늘은 모였던 사람들의 카톡 내지는 메세지그리고 전화 통화가 빗발칩니다.
모두들 즐거웠다니 행사측(?)인 나는 기분이 좋습니다.
이 자리는 남동생이 고급 부페를 불러 가족들을 초대했고.~ 나는 장소를 제공해 주었어요.
사실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붙박이로 살면야 쉬엄 쉬엄 하겠지만.~주로 주말에만 움직이는 나는 사실 무척 바뻤어요.
이번 봄은 좀 빨리 와서 작년 이맘때보다야 꽃이 많기는 했으나 지역 자체가 약간 더 추워서 연산홍이 봉오리만 잔뜩 물고 있고 ,핀 건 얼마 안되어서 안타까웠어요.
전날 꽃시장엘 가서 여러가지 꽃을 사다가 군데군데 심어 놓기는 했는데 향이정원은 좀 넓은 편이어서 생각보다 눈에 잘 띄지를 않더라구요.
12시 정각까지 모입니다. 어쩌면 차가 막힐테니 제발 서둘러서 오기를 바란다는 추신까지 붙였으나 오라버니 가족이 12시 26분에 도착했구요. 이런 지각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총 31명 참석. 부득이 하게 참석을 뭇한 사람은 미국에 가 있는 사촌 동생 두 명의 가족들과 우리집 귀염둥이와 큰 올케는 회사 출근 관계로 불참입니다.
저 축하 떡케익은 강남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떡집의 떡 케익입니다. 오라버니가 준비해왔습니다.
일단 거실에서 작은 고모부(목사님이십니다)께서 축하 기도와 말씀이 있으셨고.,오늘의 주인공이신 작은 아버지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주제는 다 들 화목하게 지내라는 당부입니다.
케익 컷팅을 끝내고서는 ,음대 교수인 사촌 동생의 주도로 부모님 은혜를 합창도 했고 현관 앞에서 단체 사진도 촬열햇습니다.
뒷 데크에 차려 놓은 부페로 점심 식사가 시작되었어요..
잔디밭 야외 식탁에서 메인이 되시는 어른들께서 식사를 하시고 젊은이들은 파라솔 아래에서 앞 네크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했습니다.
나의 작은아버지는 우리에게 의미가 있으신 분입니다. 딱 잘라 말하자면 고마우신 분입니다. 나에게 아버지 대신인 분입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동생네 가족이 하룻밤 자고 갔고 나도 서울로 왔습니다.
무척 피곤하기는 한데 즐거운 고단함입니다..누군가를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고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즐거움이 전해집니다.너무 고맙다.~너무 좋았어. 저도 그렇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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