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제 언 땅이 녹기만하면 시작이다.~ ^^

청포도58 2024. 1. 16. 12:26


2024년의 가장 큰 일.~
집.짓.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작년말에는 토목이 허가되었고.~
엊그제는 제일 중요한 일인 건축허가가 났습니다.

수십장에 도면을 제출했구요.~
꼼꼼한 호야리씨의 최종적인 결재였으니 정해진 기일에 허가가 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딱 그렇게 되었어요.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집 한채를 짓는 것도 힘드는 일이라고 하잖아요.
확.~ 늙는다고 할 정도로 신경쓰이는 일이 많답니다.


나의 경우.~ 세번째 주택입니다.
서울에서 한번.~ 양평 향이정원이 두번째.~이번. 시작되는 강상면 주택이 세번째.~


사실 나는 호야리씨가 건축가이니 집짓는 것은 신경쓸 일이 거의 없지만..~
건축이 다 끝나면서부터는 인테리어나 가구.~ 전등,정원의 꽃가꾸기 정도?가 내가 할 일일 겁니다.

사실 슬슬 걱정이 되긴합니다.
안목도 시원치않고.~전문성이 없으니 나름의 고집같은 것이 없어야할 텐데.~ 그동안의 내 취향은 또 있어서.~ 잘 버무려야합니다.
그런 것도 있고 또~ 가장 중요한 비용~ 이 적당해야합니다.
돈쓰는 것에 리미티드가 없다면야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지만.~ 효율적으로 아껴 아껴 써야하니.~ 쉽지않겠지요만.~ 즐겁게 해야지요.~

얼마 전에 강남 신세게에서 본 소파 가격이? 헉! 어째.~ ㅠㅠ
개성도 있고 칼라가 고급스러윘지만 가격이?ㅠ
쇼핑을 할때.~ 먼저 비싼 걸 눈에 익히면 절대 안됩니다.
멋진 걸 이미 봤으니 큰.일.났.다.ㅠ

거기다가.~
이거 멀쩡한데 가지고가야지.~
소파,tv,침대.식탁.~ 안마의자.~~etc.~~
정들었다구.~그리고 낭비야 낭비.~멀쩡하구만.~~
이러는 호야리씨를 이해시켜야하는 까다로운 과정도 기다리고 있어요.


이런 것은 참견하지마시오.~
강력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만.~ 이길 겁니다.~이겨야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마술을 지켜만 보시오.
내 고유 영역이니 노터치!

그림도 갈아야하는데.~ 눈여겨보고있는 이왈종 화가의 그림.~햐.~원작이 아닌데.~  왜 이리 비싸단말인가.~
고민중입니다.
제주도에 갔을때 미술관이었었나?아니면 화가의 자택이었었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풍광좋은 꼭대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알게된 화가의 작품세계였던 것 같습니다.

구정은 지나야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한답니다.
혹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땅이 녹지 않을까요?

어서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님은 어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