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은 예정이 되었고 반은 글쎄? 아닐 수도 있다.~ 고 생각한 이번 해의 김장입니다.
혹시 몰라서 미리 찹쌀풀도 쑤어놓았고 마늘이랑 생강은 갈아서 딤채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에 현장으로 출동한 호야리씨.~
꼭 확인해야할 공정이 있어서인데.~ 눈으로 봐야 직성이 풀리는 호야리씨입니다.
현장 소장이 워낙 꼼꼼해서 동영상으로 보내오는데.~ 아주 중요한 공정은 실제로 확인을.~~ 잘됐답니다.~
다시 시간이 난 호야리씨.~
양재동으로 갑시닷. 절임 배추를 사러.~~go go
느닷없이 김장을 하게 되었노라.~ 진경공주야 내일 올 수 있니? 언제나 경쾌한 목소리입니다. 내일 아침에 일찍 갈께요.~♪
우리가 선택한 것은 농협 아름찬 절임배추입니다.
10kg짜리 13박스 = 52포기입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포기수도 많았고, 절인 배추가 아주 실해서 속 양념 만들어놓은 것이 턱없이 부족했어요.
다시 속 양념을 하느라 허둥지둥했습니다.
어쨌든 다 끝마치긴 했어요. 헉헉.~~ 힘이 듭니다.
자질구레한 일들이야 내가 했지만 채를 치거나 기타 등등 무거운 일들은 호야리씨가 도맡았느니 나보다 더 힘이 들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무우 채를 썬 것은 든든씨와 진경공주.~ 또 뒷설거지까지 하느라고 힘이 들었을 겁니다.
모두 수고했습니다.
연준이네 것은 김장김치 5통과 겉절이 1통과 얼마 전에 만들어놓은 알타리 1통이구요.~
또 친정에서도 해주신다니.~ 아마 더 많아질 겁니다.
와우 우리 김치 부자다.~
우리 것은 위의 사진처럼.~~김장 김치 17통과 겉절이 한 통과 저번에 딤채로 들어간 알타리까지 하면 19통입니다. + 연준이네 것 7통까지 합하면 전체 26통을 했어요.
여태까지는 이월이 된 묵은지가 언제나 있었는데.~~작년만큼은 시댁에서 가지고 온 배추가 시원칠 않아서 재고?가 없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좀 넉넉하게 했구요. 딤채에 꽉 찬 김치를 보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진경공주가 보쌈 준비를 완벽하게 해와서 맛있게 먹었구요.~ 내 영양제까지 챙겨왔습니다. 땡큐 땡큐.~
김장 쓰레기는 스티커를 붙여서 내놓으라고 해서 스티커를 구하려고 갔더니만.~ 벌써 김장을 하셨다구요? 스티커를 처음 가지고 가는 주민이랍니다. 너~~무 빨랐나??
앗싸 1등.~
나는 언제나 스피디한 것을 좋아해요.
느린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김장도 스피디하게.~ㅎㅎ
맛있게 익기를 바라면서.~ 김장 끝.^^
Ps : 시어머님께서 .~ 이번에 추수한 쌀을 주시면서.~ 생일이 돌아오면 언제나 밥을 한그릇을 우선 떠서 놓으라고? 말씀하셔서 한번 해봤어요. 14일, 일요일이 진짜 이대표의 생일이었거든요.
축수? 축수?를 하라고 하셨는데 어머니에게는 축수이고 나에게는 기도가 되겠지요.
이천 임금님표 햅살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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