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입니다.

청포도58 2021. 6. 12. 10:38

(지난 주의 상황이니 지금쯤이면 더 많은 장미가 꽃을 피우고 있을 테지요.~내가 갈 때까지 오래도록 피어있기를, 꽃의 여왕은 뭐니뭐니해도 장미가 맞습니다)

 

어제는 황학동엘 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길 가의 풍경이 아주 낯설었어요.

요즘 모두들 건강에 관심이 많아져서 모두들 다이어트, 다이어트 열풍이건만  꽤 여러 명의  복부 비만을 보게 되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니랍니다. 그럼 어디?  노.코.멘.트.~ㅎ

 

너무나 훵한 거리의 상가들.~ 어째.ㅠㅠ

뭘 물어봐도 참 친절하기만 합니다. 적극적으로 알려주기도 하고, 본인이 모르면 옆집에게 가서 물어봐주기도 합니다.

뭘 사주고 싶어도, 살 게 없는 것이 유감이었어요.

 

좁은 골목길이니 차가 한 대 들어와서 짐을 내리기라도 할라치면 앞뒤에서 차들이 가만히 기다려주더군요.

순박한 사람들의 눈동자가 인상깊었습니다.

어서 어서 경기가 풀려서 저기에 모든 분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지금쯤이면 미니 줄장미도 피지 않았을까요? 천~천~히 피어야할텐데.~~

향이정원의 고양이들의 위계 질서는 어찌 변했을까요??

깜찍이의 탈환이냐 아니면 새끼를 낳은 알록이가 노랑이와 공조해서 아직도 지키고 있을 것이냐.~~

 

오늘의 계획은 따로 있었으나, 지인의 부음이 뜨는 바람에  또 뒤로 밀립니다.

 

So l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