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린이날 선물 & 사람 사는 이야기.~

청포도58 2021. 4. 30. 12:44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입니다.

주차는 웨스트동에 했는데 타워동의  어린이 코너가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걸어서 걸어서 도착을 했어요.

워낙에 넓잖아요. 주차장의 차는 그득한데 워낙에 넓어서인지 사람들과 거리를 둘 수가 있어서 쇼핑하기는 편했습니다.

 

아울렛인데다가 거기에서 더더더 세일까지 합니다.

햐.~ 싸다.~

어린이날 기념이라며 1+1행사도 합니다. 마켓도 아닌데?ㅎㅎ 그만큼 소비가 없는 것 같았어요.

 

진경공주의 취향대로 베네통의 밝은 색상으로 골랐구요, 우리 연준이가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입질 않아서 부드러운 옷감으로 만든 것들로 구입을 했습니다.

어린이날 선물입니다.

 

진경공주가 양평으로 어버이날 서프라이즈?를 하러 온다니.~ 북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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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도 어지간히 산 사람이라 척 보면 어느 정도의 사람인 줄 보입니다.

처음부터 내 스타일은 아니로군.~했구요. 또 그 쪽에서 보면 역시 내 스타일도 아니로세.~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으니.~

그냥.~~그렇다는 겁니다.

 

이번에 새로 지은 윗집의 정원등이 너무  환하다고 아랫집에서 문제 제기를 했답니다.

반딧불이 마을인데 정원등을 왜 그렇게 밝게 하느냐, 창문에서 비치는 빛이야 어쩔 수 없지만.~단톡방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그렇다면~흠.~~~~ 밝게 할 권리도 있는 것 아닌가요?

 

이사온 사람들이.~흔쾌하게.~ 바로 알겠다.~ 처음 켜 본 것인데 그렇게 불편하다면 조심하겠다.. 뭐 이런 내용이 왔다갔다합니다.

 

보다못한 반장이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는 올라가서 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뭐 이렇게 조심스럽게  중재를 했더니만.~

이것은~ 마을의 문제이기도 하니 단톡방을 쓰는 것이.~ @#$%^&*&^%$#@@#$%^&*..~의견들이 오고갑니다.

 

언젠가 얘기한 적이 있지만 전원이 좋아서 제2의 집으로 선택한 사람들이지만.~ 성향이 다 들 만만치 않다는 것.~은 익히 아는 일입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지만요.~

 

이 동네가 반딧불이가 많이 날아다니는 청정지역인 것은 맞습니다.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요.

불빛 반대의 이유는.~ 반딧불이때문에 선택한 곳인데 인공 불빛이 가리면 되겠느냐.~ 는 말입니다.

햐.ㅠㅠ

 

예전에 생태계가 파괴된다며 단식투쟁을 한 지율스님이 생각납니다.

경제적 논리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고 또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

 

좀 더 유연하게 의견을 말하고.~ 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새로 집을 짓고 뿌듯한 마음에 정원등을 한번 밝혔다가~~ 이런 태클이 들어와서 놀랐을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동네에서.~~어서 적응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