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힘든 시기에도 새 봄이 오니 꽃은 피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나요? 환한 얼굴로 우리들에게 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 그렇게 단순하게 살 수 있어서 좋겠다.~ 따뜻해지면 꽃을 피우고 추워지면 들어가서 잠을 자고.~~
처음으로 꽃나무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 명쾌하게 사는군.~
방금,예전에 동네 친구 세실리아의 전화입니다.
지난 해 12월에 수술했고.~ 다음 주에 다시 검사하러 병원에 오는데, (그 병원이 우리동네에 있어요.~) 그 날 만나자는 콜입니다.
뭐라?
수술??
어쩌니 .~전혀 몰랐네.~ㅠㅠ
코로나 시국이어서 아무에게도 말을 안했답니다.
나에게 알리면 당연히 올 것이므로, 이 착하디 착한 친구가.~ 일부러 연락을 안했겠지요
어쨌든 내가 너무 무심했습니다.
이 친구는 맏딸, 맏며느리여서인가요? 언제나 큰일이 일어나도 전혀 겁먹지 않습니다.
항상그랬어요.
언제나 침착합니다.
이번에도 의사가 열어보니 전이는 아니었다는?? 남의 일처럼 지나가듯 얘기를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기로 했고, 어서 어서 쾌유하기를 바란다.~~
부랴부랴 화살기도를 보냅니다.
가늘어도 좋습니다. 가늘고 길게, 또 건강하게 살게 해주세요.
아멘
이상 끝.^^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0) | 2021.04.01 |
---|---|
금낭화 옮겨심기.~ (0) | 2021.03.31 |
친구가 들고온 홈쇼핑의 원피스/3월 21일.~ (0) | 2021.03.22 |
주말 강행군.~ (0) | 2021.03.21 |
동갑.~(다 들 어느 정도의 착각은 하고 산다.하하.~) (0) | 2021.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