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장에 예쁜 비스테카 티라미스가 종류별로 보입니다.
일정부분 시인의 이미지라고 생각해도 좋을만큼 단정하고 고급진 케익하우스입니다.
위의 것은....방문 기념?? 으로 시인이 내게 주는 선물입니다.
내가 사야하는 건데...옥신각신하기가 싫어서 그냥 즐겁게 받았답니다.
주는 사람 마음을 읽었다고나 할까요??
많은 부분 귀찮은 것이 많아진 요즘, 이 친구를 통해서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봅니다.
만나자마자 밥 먹고, 차 마시고, 또 공원에서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수다삼매경에??? 빠져있다가 10시가 다 되서야 자리를 털고 일어납니다.
항상 친구들을 만나고 하는 말, 아이구 더 놀아야하는 건데..나중에 또 놀자구...~~
남자들은 절대로 이해못하는 여자들의 긴 수다입니다.
술도 안마시면서 도대체 뭘 하는거냐며 늘 궁금해하는 호야리씨입니다.
알 거 없다구..뭘 알려고 하나??? 비밀이 있는 것처럼 대답은 하지만 있기는 뭐가 있냐구요..ㅎ
조분조분 나직나직 언제나 정제가 된 말투가 신선합니다.
아들 둘을 키웠다는 것과 종교가 같다는 것과 꽃과 나무, 자연을 사랑한다는 것과, 같은 문인???이라는 것과 나이가 같다는 것.여러가지 공통점이 있는 친구여서 만나면 한없는 수다가 가능한 친구입니다.
집에 오니 호야리씨가 와있군요.
술 한잔 하고 온다더니???,..........그냥 편하게 놀다오라고 그렇게 말했답니다....오~~호.....배려심의 아이콘인?? 향이정원과 살더니 엄청 발전했구랴.. 땡큐 땡큐..~~
선물받은 티라미스를 개봉해서 늦은 밤인데도 커피와 함께 먹었답니다.
달달하고 촉촉하고..이탈리안 쉐프의 영감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고마워요.~~
교감..이 된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척...하면...착..~~한다는 것은 아무하고나 공유할 수 있는 감정선이 아닙니다.
정성껏 그려준 친구의 예쁜 봉투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저 수제봉투를 사용하겠어요.....ㅎ
사실..가기 전에 양평에서 만든 발효액을 담아놓기는 했습니다만, 좋아할지 아닐지..판단이 서질 않아서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친구들에게 주면,, 오마나 이렇게 신기한 물이...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게으른 친구들이라...ㅎ)한두어번 타먹다가..말더라구요.
언젠가 양평에 오게되면 필요한만큼 가지고 갈 수 있는 특별권을 주겠어요..ㅎ
종류별로 다 있습니다..토마토.매실..산야초..개복숭아.블루베리,솔잎,와송...etc..
작년 가을, 문인협회에서 소풍가던 날, 버스에서 내려서..내가 어떻게 했더라??..갑자기 생각이 안납니다.
만날 인연은 어디서고 만나진다더니......정말 그런 모양입니다.
매미가 방충망에 두 마리나 붙어있군요.
매미는 땅 속 생활을 4년동안이나 하고 나와서 5주일정도만 노래를 부르다가 생을 마감한다니 시끄러워도 참아주겠어요.
마음껏 여름을 노래하시게..들어줄테니...~~ㅎ
모두 모두의 평화를 빌면서.....이만........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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