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귀여운 앵두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청포도58 2015. 4. 23. 17:22

 

 

향이정원에는 앵두 나무가 두 그루 있습니다..

나에게 정원이 생겼을 때.~꼭 심어야지 했던 나무 중의 하나입니다.

 

유년시절.~오빠방 창문을 열면 커다란 앵두나무가 있었어요.

빨갛게 열린 앵두가 참 예쁘기도 했지만.  앵두도 맛이 있었어요...그 때는 먹을 게 별로 없어서 그랬나.?

요즘 먹어보면....뭐 그리 맛이 있지가 않더라구요...맛이 변한 건지 식성이 변한 건지....잘 모르겠어요.

 

오늘은.~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병원을 그토록 싫어하는 내가.......이제는 항복을 할 수 밖에 없는 때가 되고 말았어요

세상에나.ㅠㅠㅠ...벌써? 그런 나이에 도달하고 말았습니다.

민폐는 되지 말아야지요.....~~

 

초음파로 복부를 보고~.나머지는..뭐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따라 다니며 끝냈습니다..

나중에 의사를 만나고......검사가 끝나서 결과가 나온 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내가 걱정하던 것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다행이어요.

 

호야리가 바쁜 일을 끝내고 병원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전주 비빔밥을....밥 한 숟가락에 나물만 넣어콧딱지만큼만 먹었습니다.

뭐 그렇게까지.~할 건 없잖아?

아니.~몸무게를 5킬로 정도를 감량하라니 꼭 하고 말겠어.

 

작심삼일로 끝나질 않기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