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불빛 하나/박방희

청포도58 2025. 2. 24. 15:31

(새벽녘에 잠깨어 창밖을 바라보니 그믐달이 초승달로 가는 중인가 봅니다.~ 양평에서의 생활은 서울보다는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세상의 일은 장단점이 있는 법.~
잠 깨어서 바라보는 하늘의 별과 달, 해,.출렁이는 강물, 시원하고 투명한 공기는 불편함을 상회하고도 남습니다.)

(이번 가톨릭 문인회 모임에서 준 '대구 가톨릭문학'에 실린 박방희 시인님의 생전의 시가 실려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옮겨봅니다.)


불빛 하나/박방희

캄캄한 밤,
멀리
불빛
하나 있어
참 반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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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먼 길 -- 저녁에는

별들도 불 밝히고 그리움에 반짝인다

저녁에는 돌아와
별이 되는 사람들도

외로워
창을 밝히고
그리움에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