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4년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청포도58 2024. 12. 5. 10:42


꽃꽂이 다닐 때 리스를 만든 건데 10년도 아니 15년도 더 넘은 것 같네요.
정이 든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애초에 정원의 크리스마스 장식용 나무로 샀던 금송.~
드디어 쓰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불빛 위주의 트리여서 캄캄한 밤이어야 빛을 발합니다.
낮에는?
심심해보이네요.
몇 개만 달았구요.~ 낮에는 심플 컨셉입니다.


불빛이 너무 많은가?
혹시 너무 반짝거려서 누군가에게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왜?
다른 집에서도 다 보일테니까요.

지난번 향이정원에서는 대문앞 키작은 소나무에 트리를 했더랬어요.
뜻밖의 반응으로.~ 너무들 즐거워했고.~ 이 집 주인장이 도대체 누구냐.~ 궁금해했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라나?
더구나 우리집 정원에서 반짝이는 건데?

어쨌든 오늘밤에는 밖에 나가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보겠어요.~

모두 모두.~
Merry Christmas!💕


24년은 이것 저것 전환점이 된 해였어요.
인생 2막의 시작은 양평에서로 결정했고.~ 다시 집을 짓게 되었고.~ 입주를 했고.~ 지금은 적응中이고.~ 그렇습니다.

때로는 내가 벌써? 이 나이에 도달했다고?
새삼스럽게 놀라기도 했구요.
얼마 전 동네 첫모임에서 나이로는 어른?쪽에 속한다는 것이 나는 참 별로였어요.
왠지 어른?이 싫었거든요.
내게는 피터팬증후군이 다분히 있나봅니다.
어머어머! 생각했던것보다 내 나이가 뜻밖이라며 호들갑이었는데.~ 이슈?가 된다는 것도 별로였습니다.

서로에게 나이가 무슨 상관이라고?.~ 나이를 까야?하는가?
에잇.~ 촌스런 한국 정서!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나
누구나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
여태까지 별 일 없이 잘살아낸 것은 자랑이 아닐까요?

자부심을 억지로?느끼면서.~ ㅎ

별 일 없이 연말 크리스마스 트리를 하는 시간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나 스스로에게도 칭찬해줍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