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ㅡ잠실 아라리 한정식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점심 식사를.~

청포도58 2024. 5. 2. 03:40


배꽃이 우아?했었나? ㅎ
비단같다구?
언발란스한 광고 전략인가?

배꽃은 나의 유년과 맞닿아있어서 무조건 좋은 기억을 가지교 있다고 할 수 있는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소박하고 정다운꽃이 맞을 겁니다.

어쨌든 배꽃이 심볼인 식당이라니.~ 단박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머니와 시누이 내외와 두 명의 조카들.~ 그리고 나와 호야리씨가 점심을 맛있게 먹었어요.
한식 코스 요리입니다.


손이 늙어서 부끄러우시다며 장갑을 끼고 다니시는 시어머님.~
뭣이 중한디?ㅎ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건만 싫으신 모양입니다.
하얀 장갑은 별로니까 색깔 고은 것으로 하나 사드려야겠네요.




청력이 안좋으시니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한쪽에만 보청기를 끼셨는데.~ 자유롭게 듣지못한다는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러나
기억력만큼은 아직도 좋으십니다.~

식사는?
맛있게 잘드셨어요.
솔직히 나보다 더 골고루 많이 드셨다는 것.~ ㅎ
뚝배기에 나오는 밥도.~ 물을 부은 눌은밥도 뚝딱 다다다. 뚝딱 드셨어요.

우리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새벽부터 만든 반찬입니다.
기본이 물렁물렁해야해서 취나물도 코다리찜도 푹 삶다시피했구요.~ 두릅전과 버섯전과 호박전을 한 통 만들었구요.~ 영광굴비 20마리와 틈틈히 사두었던 물렁물렁한 과자들과 사탕.~ 야쿠르트 30개와 금일봉과 카네이션입니다.

헉~헉.~

우리들은 아직도 배가 꺼지지않았는데  어김없이 저녁을 또 맛있게 드셨답니다.~ ㅎ
어쩌면 열심히 만들어간 성의를 드셨는지도 모릅니다만.~
애비야 고맙다.
에미야 잘먹었다.
정확하게 치하를 하십니다.~ ㅎ

유튜브에 나오는 김대석 쉐프의 코다리찜 비법이 유효했나봅니다.
자작한 국물과 고추기름 감자전분 액젓.~ 손질한 코다리를 냉동했다가 끓이는 센스.~
요리 경력이 수십 년이 되었어도 배워야할은 무궁무진하네요.

오늘 보니 어머니는 100살은 너끈하실 것 같아요.
지금이 96세.~

건강하시니 고마운 일입니다.
땡큐.~ 맘!

2024년 어버이날의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