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를 걷는 서해의 무의도 여행기.~

요즘은 주말 공사를 하지 못합니다. (주로 일요일)
교평리는 더구나 세컨으로 쓰는 사람들이 다수 있는 바.~ 소음을 내면 안되는 것이 불문률이기도하지만.~
특히 어제는 버림 콘크리트까지 쳤다니 말라야해서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휴무입니다.
나갑시다.~
운동도 할 겸 인천에 있는 무의도를 선택.~ 다녀왔어요.
안개인가?해무인가? 희뿌연한 공기가 전체적으로 머물고 있는 풍경입니다.

서해안의 썰물때인 모양입니다.
바위들이 희한했어요.
쩍쩍 갈라져있다? 거북이 등같이요.~
별로 안예쁘다? 징그럽다?? 입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길다란 다리입니다.
썰물이어서 바닷물이 없을 때이니 별로 무섭진 않던데 중간에 아래가 훤히 보이게 투명으로 만든 부분이 잠깐 있더군요.
아아아 무서워랏.~ 도저히 못가겠어요.~ 어느 두꺼비?같이 생긴 여인이 엄살을 부립니다.
황소도 때려잡을 것 같은 비주얼이던데.~ 그렇다면 옆의 있는 사람은? 누굴까요??ㅋ
하기는 엄살을 부리는데 예뻐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ㅎ
언제나 포즈가 똑같은 나.~
부끄러움이 많은가봐요.
누가 봅니다요.~
어서 찍으시오.~^^

나도 그렇지만 호야리씨 역시 그렇습니다.부창부수.~
사진찍는 걸 싫어해서 통화할 때 슬쩍 찍어야합니다.

어디쯤에서 밀려왔을까?
하얀 조가비.~ 소라 껍데기.~
장콕토의 '귀'
내 귀는 소라껍질
바닷소리를 그리워한다
정말 파도 소리가? 아닌가? ㅎ




여기가 하나개 해수욕장이랍니다.
개는 왜 붙은 것이냐?

하나개 해수욕장의 둘레길을 돌다가.~ 세.상.에.나. ㅠ
그 좁은 길목에서 호야리씨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와 와이프.~ 와이프의 대학 동창들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보디가드로 따라 온 것인가?ㅎ
세상이 좁기도하네요.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가끔씩 피어있는 진분홍 진달래.~ 봄을 알리는 듯.~
환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서울에서 65킬로정도만 가면 도착하는 무의도.~
한창 개발중이던데.~충분히 좋은 관광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보니 나도 호야리씨도 얼굴이 많이 그을렸더라구요.
한마디로 얼굴색이 어둡다?ㅎ
안예쁘네요.~ ㅠ
봄바람때문에 알게 모르게 그을렸나봅니다.
더구나 어젯밤에 호야리씨 머리 를 진갈색으로 염색해줬는데 나가서보니 새까맣다? 하하.~ 파마끼도 있어서인지 마이콜?처럼 보여서 웃겼어요.
나는?
치덕거리는 긴 겉옷이 불편했구요.
오늘의 의상 코드는 완전 꽝이었는데 하필 아는 사람을 만나다니~ㅠ
새잎이 나오고 꽃이 피면 더 예쁠 것같습니다.
서울에서 더 멀어지면(양평) 서해안쪽은 더 멀어질 것이니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부지런히 다녀야겠네요.
인천쪽에 가면 우리가 언제나 들러서 먹는 식당.~ 만복식당에 들러서 왕돈가스.쫄면. 군만두를 먹었습니다.
에게게?
먹던 걸 먹어야 탈이 안나거든요.
아무리 바닷가엘 갔어도 회나 생선 종류는 먹지않습니다.
혹?
신선도가? 처음 가는 식당이니 알 수가 없잖아요.
일체 안먹어야합니다.
오늘의 외식은 성공적? 입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