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역에서 서울대역까지.~경전철을 탔습니다.~

집 근처 보라매공원역에서 6정거장.~을 지나니 서울대입구(관악산역)가 바로 나옵니다.
차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어요.
오~ 호 교통이 끝내주네.~
집 앞에 경전철이 있어도 타본 적이 없었는데.~ 공짜표도 생겼겠다.~(나라에서 주는 시니어 카드.~ ㅎㅎ).~ 물론 다른 전철은 타봤지만요.
서울의 경전철은 처음입니다.
콧딱지만했구요.3냥이랍니다.
철길이 구부러졌는지 마구 흔들립니다.~ㅎ
나중에 우리 연준이가 이 꼬마기차를 타고 서울대에 통학하는걸 꿈꿔봅니다.
서울대 정문앞에서 손을 들어.~
연준아.•~앞으로 너의 학교다.~
알지? 할머니의 극성?입니다.
높은 곳을 향하여.~
극성? 사진이 찍혔네요.~ ㅎ
일단 목표는 가지라는 뜻이구요.~
살면서 약간의 부담?도 느끼게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할머니가 수의학과의 강의실이 어딘지도 눈여겨봐두었다구.~ ㅎ
앞으로 이 아파트로 이사올 예정이니 교통은 아주 딱이네.~
아직 유치원생인데.~
너무 급한 할머니지?ㅎ

매일 같은 코스로 운동을 하다보니 약간 지겹더라구요.
좀 더 높은 곳으로?
오늘은 관악산이닷!
해발 629 미터의 관악산.~이라는데.~ 거기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서
400미터가 약간 넘는다는 관악산의 줄기? 삼성산까지만 갔습니다.
어제 내린 눈이 꼭대기에는 쌓여있었구요.~ 나뭇가지가 너무 예뻤습니다.

의외로 등산객이 적었어요.
주말에는 미어터진다고 하던데 평일이어서인지 그렇지않았구요.~ 한적한 것이 나는 좋았습니다.~

하늘빛이 너무 예쁩니다.
저 하얀 구름 좀 보세요.~
빛의 산란 현상때문인가요?
보기에도 아까웠어요.

계곡에서는 물소리가.~
물이 참 깨끗하네요.
바람은 시원했구요.~ 걷다보니
오늘의 걸음수는 이만보를 넘겼습니다.
요즘 하루 1식이어서.~ 한 끼라도 맛있는 걸 찾아서 먹어줘야하는데.~ 기름진것 빼야하고 인스탄트도 빼야하고.~
고를 것이 없습니다.
롯데리아 패스하고 kfc 패스하고.~ 돈가스 패스하고.~
내키지도 않는 생선구이집으로.~가자미 구이.~ 별로닷!.~ ㅠ
노릇노릇구워야지.~너무 태웠다?
시레기 된장국은 어머니가 해주시던 것과 비슷해서 한번 더 리필.~
요즘 나를 칭찬합니다. 몸을 가만히 두지않고 움직이는것.~
그러나
솔직히 운동하기싫습니다.
가만가만 산책은 즐거운데 액티비티한 움직임은 취향이 아닙니다.~
어쩔 수 없어서.~ 해야해서.~
왜?
운동이 필수가 된 나이때문이올시다.
그래도 요즘 노력하고있는 것.~
셀프 칭찬해.~
아이구 팔이야 다리야.~
거기다가 맛있는 걸 못먹어서 헛~헛하기까지.~ 재미가 없네요.
좀전에 친구의 전화.~
수술해야한데.~ 뭐라?
완치 판정을 받긴했는데.~ 이번에 다시 긁어내야하는것이 생겼데.~
위험한 건 아니고 해두면 좋다니 해야지.~
이 친구는 성격 자체가 좀 크다고할까요? 애면글면하지 않습니다.
어른스럽습니다.
위험한 것은 아니라니 다행이고.~
어쨌든 마음쓰고 있을 친구가 걱정이 되네요.
친구에게 또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끝없는 평화와 건강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