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친구와 함께 인도 음식 먹으러 go go.~

롯데몰 안에 있는 인도음식점입니다.
인도음식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설명이 필요했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구요.(내가 처음부터 구체적으로 도움을 청할 걸.~ 내가 아는 건 커리와 난정도였으니까요.)
어쨌든 두명이 먹을 수 있는 커플로 선택.~ 천천히 오랫동안 먹었구요.~ 또다시?는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그냥 so so.~
아주 최근에는 이대표 결혼식에서 만났지만.~ 그날은 얘기할 시간도 없었잖아요.
이제야 시간이 나서 회포를 풀게 되었어요.
자주 만나진못해도 어제 만난 사람인 듯한 사람이 있잖아요.
이심전심이 느껴지는 친구입니다.

먹고 마시고 실컷 수다삼매경에 빠졌다가 러시아워 시간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일어섰어요.
못다한 얘기는 다음에.~ 아마 그 때 역시 또 다음에가 될 테지요.
그러게요.~
무장해제되는 사람이 있잖아요.
와서 생각해보면.~
아이쿠.~ 이 얘기는 하다가말았네.~ 또는 의도와는 다른 얘기를 하다가 말았네.~
그게 무엇이든지간에 체면치례가 필요없는 친구이니.~ 있는 그대로 보여줘도 뒷탈이?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살아보니.~
긴 시간을 알았대도 사람 나름이고 짧은 시간을 알았대도 사람나름이더군요.
기적이 대단한 것이 아니구요.~ 일상이 기적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전철.~9호선.~~
어르신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어르신은 삐빅.~ 두번입니다.
엊그제.~
이름모를 여인네가 어째서 내 나이를 묻냐구요.
50대?부터 60대?.~ 내가 속으로 째려보고있는 걸 눈치를 못챘는지 그럼 70대?예요?
뭣.뭣이라구욧?
이.이런.~ ㅠㅠ
늙수구레한 여인이 노망이?
도대체 왜 묻는 걸까요?
참 내.ㅠ
촌.스.럽.기.도.하.여.랏
그 생각이 자꾸 드니.~ 기분이 나빴었나봅니다.~ 하하
예의를 지킵시닷.~ 늙은이들이여.~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