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다 좋을 수는 없는 거지/서정홍
청포도58
2023. 7. 12. 09:32
다 좋을 수는 없는 거지/서정홍
마당에 잔뜩 널어놓은 참깨가
소낙비를 홀딱 맞고 울고 있다
엊그제 심어 놓은 배추가
소낙비를 쫄딱 맞고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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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들으면 웃겠지만.~ 콧딱지만큼의 참깨를 나도 심어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농사보다도 어렵다는 걸 아는데.~ 마무리 단계에서 소낙비까지 맞는다니.~ 보나마나 절반의 실패가 맞을 겁니다.
그 와중이지만.~~
엊그제 심어놓은 배추는 소낙비를 맞고 웃고 있군요.~
그러니까 다 좋은 일도 다 나쁜 일도 이 세상에는 없다는 뜻이겠지요.
겸손하게 하루를 맞이하며.~
모두 모두 해피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ps : 언젠가는 이대표의 빈슈에뜨가 저기 저 위의 스타벅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