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딱따구리야.~한계를 넘지 말아랏.ㅠㅠ
청포도58
2022. 4. 4. 21:40
딱.딱.딱.딱.~ 앗. 딱다구리닷.~ 또 또 시작하는군.~~
냅다 뛰어나가서 돌멩이를 던지는 호야리씨.~
이 맘때쯤 되면 딱다구리의 만행이 시작됩니다. 벽을 뚫고 있습니다.
하필 벽체에다 집을 짓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올시다.
저 넓은 산 속에다 집을 지을 것이지. 왜 집 벽에다 집을 짓는 것이냐.~
저번에도 뻥 뚫어 놓은 걸 아슬아슬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돌멩이로 막았는데.~ 이번에는 더더더 높은 곳에다 구멍을 뚫기 시작했어요.
어쩐다?
올라 갈 수 조차 없는 곳입니다.
노란 우비를 입은 허수아비를 만들어서 그 근처에 세워두었어요.
계속 주시를 해 본 결과.~ 다시는 나타나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저것이 허수아비라는 것을 눈치채는 것은 시간 문제가 아닐까요? 참 내.ㅠㅠ
독수리가 그려진 비닐을 사다가 주렁 주렁 매달아야하는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윗동네에도 딱따구리때문에 비상이 걸렸어요.
허수아비 정도로 끝내자, 딱다구리야.~ 더 이상 까불다가는 다치는 수가 있다구.~ 알았쥐??
더이상 벽은 뚫지말아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