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주버님의 전화.~

청포도58 2022. 3. 29. 13:36

어제 오전중에 시어머님과 통화를 했었어요. 시동생 내외는 코로나에 이미 감염되었고 조카와 어머니는 괜찮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저녁에 재검사를 하신 모양입니다. 모두 다 걸렸답니다.

 

아주버님의 늦은 밤 전화입니다.

아주버님은 우리집 대소사를 총괄하시는 분이어서.~ 일단 예기치 않은 시간에 전화가 오면 긴장을 하게됩니다.

 

이번 소식은 코로나 소식입니다.

둘째 아주버님댁도 모두 걸렸다고 하구요. 호텔리어인 조카가 일단 걸려왔고 그 다음에는 가족 전체가 다 걸렸답니다.

시누이 가족도 모두 걸렸구요.~ 시누이 남편이 회사에서 먼저 걸렸는지 아니면 병원에 있는 조카가 먼저인지.~ 그것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6남매중에서 반이 걸렸으니 심각합니다.

 

어제는 또 시국이 하도 수상해서인지 친정 동생도 단톡을 올렸더라구요. 다 들 조마조마한 가운데 형제들은 무사하기는한데.~ 하필 어린  큰언니의 손녀가 걸렸다는 소식이네요.

별 탈 없이 가볍게 넘어가주기를 바랍니다.

 

 

(구) 대한백신협회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에 시끌시끌합니다.

 

남편이 코로나 확진인데 부인이 안걸렸다면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둥, 코로나에 감염이 안 된 사람은 천연기념물 수준이라는 둥.~ 또 대한민국 성인중에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이런 발언이 퍼지면서 비판이 제기되자 올렸던 글 일부를 삭제했다고는 하는데.~ 엎어진 물입니다.

코로나의 관계된 대표성이 있는 사람이 발언으로는 참 가볍기가 짝이 없네요

온유적인 표현일 뿐 오해가 있었다는 해명을 내놓았는데.~ 안하무인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누구도 찾지않은 개인 블로그에다 포스팅을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안쓰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뭡니까? 이것이?? 영국 신문에도 소개가 되었다니.~ 아이고.~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조심하려도 노력하는 사람들이.~( 물론 그렇다고 다 안걸리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발병률에는 기여하는 것은 맞는 것 아닙니까?)

칭찬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 졸지에 답답한 사람들이 되었네요.

 

지난 토요일 일요일에 안하던 일을 좀 했더니만 몹시 피곤합니다.

목이 아픈 것 같기도 해서.~ 진단 키트를 해봤어요. 한줄입니다.

다.행.입.니.다.

 

정점까지 온 것 같다는 평가인데.~ 이제는 전문가도 믿을 수 없으니.~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는 꼭 맞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서 바이 바이 좀 하자,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