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올해 향이정원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잔디밭의 잡초도 너무 많아져서 뽑기를 포기했고, 더이상 봐주기 힘들 지경이 되면 예초기로 싹 잘라냅니다.
잔디도 15년정도가 되니 관리가 어려울 정도로 잡초가 많아졌어요.
사실 제초제를 뿌리면 쉽습니다만.~ 물맑은 양평 주민으로써 그럴 수는 없습니다.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워서 잡초 관리를 못했어요.
더구나 가끔씩 와서 도와주는 최씨가 지방에 가서 일을 한다고해서 통 오질 못해서 더 그렇습니다.
10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잔디는 5.16에 파릇파릇 돋아나고 10.26일이면 성장이 멈춥니다. 딱딱 맞아요. 5.16/10.26.~
가을이 오면 대대적으로 싸악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이른 아침이 꽃밭입니다. 이슬을 매달고 활짝 웃고 있네요.
언제봐도 정답게 느껴지는 과꽃.~ 이제부터는 과꽃 세상입니다.
집으로 오면서.~ 몇 대 꺽어 와서 거실에 꽂았더니.~~가을 냄새가 물씬 납니다.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꽃을 들여다 보면
꽃 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
시집간지 온 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과꽃의 꽃말은 믿음직한 사랑, 추억.~이랍니다.
요즘 아이들이 이런 동요를 예쁘게 부르면 얼마나 좋을까요?
혹시 우리 연준이가 제 엄마를 닮아서 노래를 잘하면? 나는 누가누가 잘하나에 꼭 내보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꼭 닮았기를.~ ㅎㅎ
엄청나게 말을 안듣는다는 우리 연준이.~
예전에는 미운 일곱 살이라고했는데 요즘은 네 살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어쨌든 아무리 그래도 다 용납해서는 안되며, 규칙은 지켜야하는 것이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구별은 꼭 하게 해야한다.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해야하는 일입니다.
잘 할 겁니다. 진경공주도 든든씨도.~ 언제나 홧팅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