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가족 휴가중입니다.~

청포도58 2021. 7. 30. 20:43

여름 휴가중입니다.

우리 연준이는 신.신.신이 났습니다.

야외 수영장을 만들었지요, 할아버지랑 곤충잡기를 하지요,계곡에서 보트를 타기도 하고, 다슬기도 잡고 버들치도 잡으니 더할 수 없이 좋은 모양입니다.

뒷동산 계곡에 갈 때에 옷차림은.~ 호야리씨의 감수를 받아야합니다. 장화, 모기장이 쳐진 시골 모자, 팔에는 토시를.~

든든씨 내외의 완벽한 옷차림.~ㅎ

 

사진은 시시때때로 찍었으나 또 짹이 없어서 못올립니다. 나중에 올리겠어요.

 

우리 연준이는 모르는 것만 빼고 다다다 아는 아주 박학다식한 꼬마박사입니다.

바다 동물의 종류는 물론이고 어디서 살고 있는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독이 얼마큼이나 있는지 우리에게 설명을 해줍니다

부사 사용이 어려울 텐데.~ 적절한 문장에 척척 끼워넣어서 나를 놀라게 합니다. (이미)(혹시).~~ 이런 어휘를 어찌 알았을까요?

영리한 것은 알았지만 이번에 또~또 놀랐구요, 유튜브에서 나오는 뮤지컬 만화같은 걸 보고 그대로 따라해서 오~호 두뇌회전이 빠르군.~~~~ 할머니의 자랑입니다. 하하

 

이대표도 잘 먹었구요.~

하나밖에 없는 조카와도 잘 놀아주고 복싱을 가르켜줍니다.

복싱.~ 하면 두 주먹을 쥐고 포즈를 취합니다. 엄청 귀여워요.

둘이 속닥속닥하면서 우리는 같은편이니 함께 해야한답니다.친밀감이 대단합니다.

 

킥보드는 그 전에 사줬고 이번에는 자전거를 사 준 이대표.~ 다음에는 뭘 사줄까요?

 

먹는 휴가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먹은 것 : 묵은지 등갈비찜, 설렁탕, 부대찌개, 짜장면, LA 갈비, 샌드위치,짜장밥,장어 고추장 구이,비빔 냉면.~~etc.~

여럿이 먹으니 더 맛이 있습니다.

 

더위가 한창입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휴가가 좀 길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길어야 주말까지 합쳐서 1주일이 맥시멈이니 다 들 아쉬울 겁니다.

 

코로나때문에 외식 한번 못하고 지나가는 여름이 될 겁니다.

내년에는 부디 다 괜찮아져서 마스크 벗고 다니는 휴가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눈이 슬슬 감깁니다.

바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