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수능리 아주머니댁에서 온 삼잎 국화.~

청포도58 2021. 7. 23. 14:54

ㄾ 

어제는 외부 온도가 39도정도였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오후 2시가 넘었으니 아마도 더위의 정점일 겁니다.

현관 앞 온도계를 달아놓았는데 저러다가 다 녹아내리는 것은 아닐까요?

 

어제는 이층 베란다에 맨 발로 나갔다가 화상을 입는 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뜨거운지 아마 계란 후라이를 해도 완숙이 될 정도였습니다.

 

노란색꽃.~~삼잎 국화.~

어떤 꽃이든지 어디서 꽃을 피우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다릅니다.

수능리의 아주머니댁에서 핀 삼잎 국화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키에다가 완전히 겹꽃이어서 몽글몽글하니 뭐랄까 완전한 삼잎국화의 모양새였는데, 우리집에서 피는 것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마구 올라가더니만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설마? 그것이 다 핀 거니?

아직 적응을 못한 것인가??

잘 키워서 꽃이 피면 사진을 보낼께요.~ 했는데 .~~ 어째..ㅠ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줄테니 어서 어서 너의 미모를 보여줘.~

 

어찌나 높이 꽃이 피었는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할 정도입니다.ㅋ

다알리아는  꽃 한송이가 자꾸 자꾸 커져서 끝내는 내 얼굴만해지는데, 삼잎 국화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안방 창문앞에도 계단 옆에도 헛개나무 옆에도, 저기 꽃밭까지 총 4군데에 나눠서 심었습니다.

수능리 아주머니는  여러가지 면에서 넉~넉~하신 분입니다. 많이 주셨어요.

 

삼잎 국화는 한 여름에 피잖아요. 초록초록한 이파리와 노란색 꽃이 시원해보입니다.

 

심잎 국화의 꽃말은 밝다, 고상하다.~ 랍니다.

 

오늘 오후 2시에 허니컴과 블라인드를 시공하러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여기도 코리안 타임인가요? 안옵니다. 지금 2시 50분이올시다.ㅠ

 

어서 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