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역시 양평.~
(색도화지가 있어야하는데.~ 양평에서의 불편함은 바로 바로 뭘 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숯불로 고기를 구울 때 쓰는 화선지에다 마른 풀들을 붙였어요.~ 마음대로 작품?입니다.)
한 낮의 더위는 양평에도 있지만 글쎄요.~ 푸른 숲 속에 있어서인지 훨씬 시원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밤에 찾아오는 서늘한 기온.~~ 이불까지 덮어야합니다.
어제 우편물도 챙겨야하고 또 호야리씨가 서울까지 출퇴근이 고단해보여서 며칠 동안은 아파트에 있어야겠다.~ 며 집엘 갔습니다.
현관에서 거실로 올라오니 앗.~ 보일러를 켰나?? 할 정도로 바닥이 뜨끈 뜨끈합니다.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괜히 왔다.~ㅠㅠ 바로 양평이 그리웠습니다.
열대야, 열대야하잖아요.
양평이 없었더라면 나름대로 적응을 했겠지만 , 거의 열흘정도를 시원한 곳에서 지내다보니 못견디겠더라구요.
에어컨을 주구장천 켜고 있어도 나는 괜찮은데, 호야리씨는 너무나 싫어합니다. 호흡기가 어쩌고 하면서 마스크를 씁니다.
나는 나대로 잠깐씩 에어컨을 끄는 배려를, 호야리씨는 호야리씨대로 마스크를 쓰면서까지 싫은 에어컨 바람을 참아줍니다.
여름에는 이런 고충이.~
제대로 잠을 못잤구요,
계속해서 열돔 현상이 이어진다니.~ 다시 갑시닷, 양평으로.~
오늘 다시 왔습니다.
주방 창문의 블라인드를, 다른 곳들은 하니컴으로 바꾸려고합니다
칼라를 고르는 것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좀 화끈하게 하려다가.~ 아쿠쿠 생뚱맞으면 어쩌지??~ 결국 또 무난한 색으로 고릅니다.
주방만큼은 겨자색으로 칼라풀하게 시도를 하려고 했으나, 막상 샘플을 보니, 너무 노랑 노랑해서.~ 별로였어요
아이보리, 아이보리.~~결정했습니다.
우리 연준이가 얼마나 더울까요?
이번 휴가는 양평에서 지내기로 했으니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겁니다.
이대표도 올 것이고 오랜만에 완전체의 가족이 다 모이겠네요.
아직도? 오이지를 집에서 담근다는 이웃집의 여인네.~ 조신하기도 하여라.
6개를 가져다주어서 너무나 맛있게 먹었어요.
나는? 시어머님표 청국장과 두부를.~ 물물교환했구요, 너무나 맛있게 끓여져서 밥을 너무 많이 먹었다는 톡입니다.
더위 조심, 코로나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