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참깨의 새싹은 과연?
청포도58
2021. 5. 10. 17:42
시어머님께서 참깨 씨앗을 주셨어요.
아카시아꽃이 필 무렵에 심어야한다니.~ 지금이 씨뿌리기의 적기라고 합니다.
땅 속의 기온이 높아졌을 때 심어야하니 양평의 날씨로 봐서는 5월 중순이나 하순에 심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안맞으면??, 그 때까지는 기다릴 수가 없다.~ 그냥 심었습니다.
아카시아꽃이 피었는 걸??.~ 그런데 약간 걸리는 것은 아직은 춥다는 것.~그런데 땅 속에 기온은 높지않을까? 자체 판단입니다.
박카스병 뚜껑에 구멍을 내 준 시동생.~ 이렇게 해야 씨앗이 서너 알씩 떨어진답니다.한번 해보세요. 시동생이 가르켜줍니다.
보기에는 쉬운 일일 것 같잖아요.
쉽지 않았습니다.
땅을 다듬고 퇴비와 비료를 뿌린 후에.~ 멀칭도 해야합니다.
나의 임무는 박카스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멀칭이 뚫어진 곳에 서너 알씩 씨앗을 넣는 일입니다.
아이구 힘들어랏.~
나중에는 기어다니다시피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과연 싹이 나올 것인가?
정말로 참기름까지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밭의 길이는 5미터 정도이구요, 꽃밭 뒤에 심은 것은 6줄이고, 윗 밭에 심은 것은 16줄이니 도합 22줄입니다.
며칠 기다려도 새싹은 아직입니다.~
어서 나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