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잠시.~ 양떼 목장으로 나들이를.~

청포도58 2021. 4. 19. 12:53

저번 주말은 정말 쌀쌀했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더구나 우리 연준이가 코감기에 걸려서 밖에서 오랫동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비와 벌을 보려고 왔는데 날씨때문인지 보이지가 않아서 엄청 실망을 한 우리 연준이,

매미채랑 통도 다 준비했는데.~ ㅎ

그래도 설명을 해주면 바로 인정하는 쿨가이올시다.~

 

토요일에는 호야리씨가 연준이랑 오래도록 놀아줘서 내외가 좀 편했을 겁니다. 하루종일 낚시놀이입니다. ㅎ

눕자마자 금방 잠이 든 호야리씨.~ 아기랑 놀아주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겠지요.~

 

어찌나 표현력이나 어휘력이 좋은지.~~ 깜짝 깜짝 놀랐어요. 이거 이거 너희들이 혹시 천재를 낳아놓은 것은  아니니?.........직계 가족끼리만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하하.~우리끼리 놀이입니다.~

 

아주 아주 올드하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예전에는 저렇게 회전목마같은데서 찍었잖아요. 차렷, 여기를 보세요.~ 찰칵.~~

양떼 목장..이라고 써있는 아래에서.~~자~~자.~ 앞을 보세요, 웃으세요.. 김~~치.~~치~즈

엄마 양하고 아기 양이 어찌나 다정하게 앉아있는지, 똑같이 흉내를 내는 연준이와 진경공주입니다.

 

이미 다 커버린 큰 아들과 추억의 한 컷도 찍었구요,

양이랑 타조,오리, 올챙이, 소금쟁이를 보여주었는데, 미니 목장이어서 다리가 아플 것도 없고.~ 금방 관람이 끝났어요.

에게게.~ㅎ

대관령엘 다녀온 적이 있으니 당연히 에게게.~ 가 맞습니다.

그러나 멀지않은 곳이니 잠깐의 외출이 필요하다면 잠깐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손톰이 긴 것 같으니 잘라야겠네.~ 했더니 나는 스티커 놀이를 좋아해서 자르면 안된답니다. 손톱이 짧으면 힘이들거든요.~~~오~호 말이 엄청나게 길다? 주어 목적어 형용사를 구사하는데 정확합니다.

 

할아버지가 어제 키를 재던데 어디에 표시를 했어?

주방 벽에다가요. 응? 주방 벽에??정확한 장소를 딱 말합니다.

 

아쿠쿠 귀여워랏.~

우리 연준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