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봄꽃들의 릴레이가 시작됩니다.~

청포도58 2021. 3. 27. 13:12

 

(앉은뱅이 보라색 제비꽃,양지마른 곳에서 귀여운 얼굴로 인사를 하는 노란 양지꽃,언제나 색이 바랜 듯하게 피는 현호색(우리집만 그런 것 같아요), 꽃잔디꽃이 막 피기 시작했고, 산괴불주머니와 노란 민들레는 제법 여기저기에서 얼굴을 보여줍니다.)

 

아침 일찍 서울로 왔습니다.

시인 최승자씨의 시처럼,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중략..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ㅎ

 

양평에서는 서울이, 서울에서는 양평이.~~

3박4일, 잡초뽑기와 그동안 혹시?배가 고팠을 고양이를 돌보고 부랴부랴 왔습니다.

여기서 인천 현장엘 가도 먼 거리인데 양평에서는 더 멀잖아요.

그리고

급하게, 또 해가 지기 전에 퇴근을 해서 돌아와야하니 부담이었을 거 예요.

더구나 주말이면 도로가 막히니 오고가는 시간이 곱절은 더 들 것은 뻔한 일이니 그냥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어서 또 갑시다, 서울로.~~

 

 

복수초와 생강나무꽃을 필두로 하나 둘 봄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추위를 견디고 꽃을 피워 주니 대견할 따름입니다.

어서 와.~꽃 피느라 애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