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였더라?? 금방 또 생각이 안나네.~
우리 연준이가 물어보면 얼른 대답을 해줘야지.~ 생각하면서 딱따구리를 외웠습니다.woodpecker. woodpecker..
연준이가 뱃속에 있을 때, 딱따구리 이야기를 만들어 준 적이 있었어요.
인상적이었던지 양평엘 오면 딱따구리가 파놓은 나무 줄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새롭게 외우고 돌아서면 생각이 안납니다.
어째.ㅠㅠ
분명히 나무를 쪼는, 부리를.~~ 그래서 woodpecker..라고 하는구나.~했건만.~ 도대체 왜 생각이 바로 나질 않는 걸까요?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요즘은 게을러서 그렇지 뭘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가 있는 유튜브라는 것이 있습니다.
언텍트 시대에 딱 입니다.
기생충에 나오는 이정은이라는 배우가 영화 시상식이 끝난 후애 기자들이 뭘 묻던데 프리 토킹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어느 기사에서 보니 외국에 다녀오지 않고 국내에서만 공부를 했답니다.
그리고 요즘 대세 배우인 윤여정씨가 윤스테이라는 프로그램을 하잖아요.
미국에서 살다가 와서인지 여유있게 농담까지도 즉각 즉각하는 통에 아~아.~~ 왜 그렇게 스마트해보이던지..~부러웠습니다.
코로나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우왕좌왕하다가 보니 아무것도 안한 채 1년이 지나가고 말았어요.
유튜브에는 쓸데없는 것들도 많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영어도 일어도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다 있습니다.
갑자기 후회가 확 밀려옵니다.
세상에나.~ 요즘 내가 뭘 하는 거쥐?
뭐하냐구??
열심히 트롯 프로그램을 찾아 보고 있더라구요.
아이구, 그거 그거 시청자들이 뽑아주는 방식은 좀 불합리하지 않나? 그렇지않우??
트롯이라며? 저것도 트롯인가??
TV가 바보상자.~ 맞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유튜브를 찾아서 영어와 일어를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1시간이어도 30분이어도 시간 할애를 하기로 합니다.
결과가 미미할 테지만, 스스로의 대한 결심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번에 복수초가 나오는 자리에서 아무 소식이 없길래 살살 헤쳐보긴 했는데, 조만간 나를 놀래켜 주지 않을까요?
짠.~~하고 어서 나오시오.~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새 봄에 피는 첫번째 꽃은?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