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난 꽃일기를 들춰보니.~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네.~~

청포도58 2020. 7. 21. 09:14

지금 이 순간을 메모하는 일상도 나중에 보면 다 아름다운 추억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찾을 것이 있어서 사진함을 열였더니만 너~무~나 많아서 오전 내내 정리를 좀 했습니다.

초창기에 가꾼 꽃들이 순수한 마음과 일치해서인지 참 예뻤어요.

꽃의 장단점은 차치하고 무조건 심고싶었던 꽃을 심었던 적극적인 꽃가꾸기의 지난 시간들.~ 느낌이 솨아하고 밀려옵니다.

아아 맞아 저 꽃도 심었었지, 정말 예뻤는데.~ 지나고 나니 .~ 모든것이  예쁜 꽃추억이올시다.

 

저 도라지꽃과 벌개미취는 향이정원에서 꺽어온 것입니다.

시어머님이 도라지꽃 씨앗을 매번 주시지만 시어머님과 나는 목적이 다릅니다.하하

시어머님은 나중에 뿌리를 먹으라는 것이고, 나는 애초부터 꽃을 보기 위한 위함입니다.

 

지금 거실에는 두 개의 화병이 있습니다.

하나는 도라지꽃과 벌개미취를 꽂은 같은 계통의 색으로,( 내 취향)

또 하나는 각각의 색으로 꽃을 피운 백일홍 서너 대와 새빨간 칸나와 노란 글라디올러스로 알록달록한 꽃으로,(호야리씨의 취향) 또 의견이 갈립니다.

 

내 생각이 다옳은 것도 아니고 또 그대의 생각이 아닌 것도 아니니까.~~

다양한 것을 이해해야쥐............오늘의 화두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