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비밀번호가 같은 집의 행복(옮겨온 글입니다)
둘째 며느리 집에 갔다가 나는
가슴 따뜻한 며느리의 마음을 느꼈다
아파트 현관문이 비밀번호가
우리집하고 같았기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뒷동에 사는 큰 아들네도
우리집하고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놓았다
엄마가 오더라도 언제라도 자유롭게
문을 열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워낙 비밀번호 외울 게 많아
헤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사소한 것이 나를 그렇게
마음 든든하게 만들었을까?
중략.
(시하늘에서 글쓴이 : 차윤환님)......생각거리가 있는 글이라 옮겨왔습니다.
.....................................................................................................................................................................................................................................................
요즘 코로나대문에 너나할 것 없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클럽발 코로나 유행이, 요즘에는 나이드신 분들의 리치웨이 방문으로 번지고 있잖아요.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보면 댓글들을 읽어보게 되는데, 댓글의 내용중에 나이들은 사람들의 폄하가 대단하더군요.
60이 넘었으면 그대로 죽으랍니다. 하하
그러다가.~ 나를 돌아봅니다.
나는 몇 살이더라??
나이드신 분들에게 경배는? 못할지언정 폄하를 하다니.~ㅠ
우리 시대에는 어찌어찌 살았고 그걸 이기고 이 나이가 되었다.~~ 뭐 이런 구태는 안부리겠습니다만, 나이든 어른들이 예우는 그들이 할 일이기도 합니다.
시어머니가 아들집엘 불쑥 찾아가는 걸 내 주변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나 역시 시어머니이긴 하지만 당연히 그런 적 없습니다.앞으로도 없겠지요.~
그러나.~
현관문 비밀번호를 공유한다는 것은.~ 아들과 며느리의 배려.~ 그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모르긴 해도 그 시어머니 역시 아들네 집엘 불쑥 찾아가서 문을 열지는 않을 겁니다.
배려의 대해서 생각해보는 저녁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