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문학반 선생님입니다.~
너무 더워서, 차일피일 미루던 약속이었어요.
이제 더이상 미루다가는 섭섭해하실 것 같은 생각에 얼른 약속을 잡습니다.
나는 언제나 시간이 있어요.그러니 시간이 되는 날에 불러주세요...언제나 겸손하신 선생님이십니다.
사실은 바쁘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있건만, 배려의 아이콘이셔서 저런 멘트가 나오는 것일 겁니다.
내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어찌 지내셨어요?로 시작한 우리들의 수다는 한이 없습니다.
차 마시고 밥 먹고 또 차마시고.~
실제로 그렇지도 않은데 언제나 과대평가를 해주시니, 선생님을 만나고 돌아오게 되면 정말 그렇게 멋진 사람이 되어야할 것 같은 사명감?이 훨훨 타오른답니다. 금방 꺼지지는 말아야 할 텐데.~~ㅎ벌써 꺼~졌~어요..으이구..작심삼일도 지나지 않았건만.~ 어쩝니까?ㅠㅠ
서초동 우밀가 칼국수입니다.
너무나 맛있게 드시니 좋았구요, 나는 눈치를 보면서.~(알뜰 주부시거든요, 음식 남기는 걸 걸 아주 싫어하신 분입니다.)국물까지 다~~아 마셨습니다. 아이구 배야..~ ㅎ
이 분은 언제나 밥값을 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으로써 아무리 대접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답니다.
당연히 내가 내야지.~~젊은 사람이 친구해주는데.~~아이구 아니예요.정말 그러시지 마세요. 기회를 좀 주셔야지요.
그렇게 싱갱이를 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러지도 않습니다.어짜피 고집이 센 선생님이 내실 게 뻔하니까요.
사실 선생님이 나보다 훨씬 부자이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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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 이렇게만 된다면야 얼마나 좋은 세상일까요?
나의 경우, 좌도 우도 아닙니다.
그냥 정의의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행불일치, 내로남불, 기득권의 도덕적 해이.~
"돌아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인지하지 못한 것을 사과드립니다. 잘못했습니다."~
이러면서 멋지게 퇴장하는 정치인은 없는 걸까요?
뉴스를 보면서 우울해졌습니다.
일본의 장관은 조롱하듯이 우리나라 기자들에게 카메라를 가르키며 니콘?캐논??이냐고 물었답니다.
외교적 결례니 뭐니 하던데, 참 내..ㅠㅠ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런 행태를 보이겠냐구요?(장관의 자질이 심히 저질이올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하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만..so l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