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연준이와 백화점 첫 나들이를.~~~

청포도58 2018. 12. 22. 13:28



오늘 우리 연준이랑 진경공주랑 백화점 나들이를 했습니다.

추운 날씨는 아니었으나 미세먼지가 있다니 약간 걱정은 되었으나, 이제 이겨내야 하는 것은 이겨내야쥐..그냥 감행했어요.  면역이여 어서 생겨랏..~~


엊저녁에 진경공주가 보낸 동영상에서.~ 제 엄마아빠가 힙합을 부르니 씩씩하고 힘차게 지휘까지 하는 우리 연준군이올시다.

얼마 전에 감기를 앓고 나더니만 많은 걸 하게 된 연준이로군요.

이쁜 짓..하면 두 눈을 질끈 감는다든지, 쌀과자를 먹다가 주세요,, 하면 얼른 준다든지, 물을 빨대로 쭉쭉 빨아먹구요 잡기 놀이를 즐기고, 두 손 놓고 벽에 기대어 척 서있기도 한답니다.


진경공주와 함께 태국 식당에서 셋트 메뉴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청포도 에이드가 너무나 달았어요. 나는 레몬에이드를 좋아하는데 없더라구요.

진경공주가 점심을 솼구요, 랑콤 매장에서 서로에게 립스틱을 주고받는 선물을 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선물입니다.


이대표가 우리가 쇼핑을 한다니까, 예쁜 옷을 일단 사주세요, 송금해드릴테니까..~~ 폴로 매장에 가서 티셔츠 몇 개 골랐구요, 얇은 잠바 하나는 내가 선물했구요, 든든씨의 기모들어간 겨울바지, 큰 레고와 치카치카하는 장남감정도를 샀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유모차안에도 가방에도 전부 다 연준이의 짐입니다.별 게 다 있습니다.

밖엘 나가야 하는데 목에 두르는 짧은 목도리?를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내 손수건으로 목에 둘러주었어요.


어릴 적, 든든이와 귀염이는 유아원에 갈 때마다 목에 스카프를 매주던 숩관이 또 나왔나봅니다.

나는 그게 좋았어요..눈에도 띄고..ㅎㅎ 그 시대에는 통하는 감각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이쁜 짓..하면 눈을 다 감는 연준군.~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으면 또 절대 안합니다.

어쩌다가 걸린 한 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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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리씨가 저녁 식사를 하다가.~~ 친정 식구들에게 콜을 했어..~~합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한번 만나야쥐..~

형부와 남동생에게는 연락을 했으니 나머지 식구들에게는 연락을 해서 @#$%^&*&^&*&^%$#@!@#$%^&*.

숙제를 내주는군요.


호야리씨는 막내 사위이니 형님들이 하자는대로 하면 되는 그런 위치이긴합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런 일은 결코 없습니다.

결국, 호야리씨가 양평에 초대를 할 때도 있고, 연말이 다가오니 그동안의 안부도 궁금해서 콜을 하기도 하고ㅡ 형부의 퇴직을 축하하는 의미로다가 만남을 주선하기도 하고..그렇습니다.


누가 먼저 하든 그거야 딱히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가끔은 나도 누군가에 초대를 받고 싶은 마음도 있다는 걸 숨기지는 않겠습니다.



다행히 시댁쪽에서는 둘째 시숙께서 주도를 하셔서 즐겁게 응하고 있습니다.


큰 집이 언제나 , NO를 해서 그렇지.~ 그냥 빼고 진행을 합니다.

누군가가 초대?를 했을땐 딱히 큰 일이 없다면 응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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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막 외출을 하고 있는데 동네 언니에게 전화가 옵니다.

만두 먹자.~

나가고 있는데??

누구나  누구를 좋아하는 것이라면.~~ 포인트가 있잖아요.

나보다 연배가 위여서 많은 걸 경험한 바 있는 인생이고, 일단은 똑똑합니다, 배려도 남다르구요.또 예쁩니다.

예쁘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으면 안되잖아요.시시때때로 가꾸는데 신경을 씁니다.

요즘은 나랑 얼굴맛사지하러 다닙니다.

네이버에 물어보기전에 언니에게 물어보면 답이 척 나옵니다.

언니 우리동네 이비인후과는 어디가 좋우? 좋은 시어머니는???..ㅎㅎ? 모든 것이 나보다 선배이니.~~

명쾌한 답이 날아옵니다.~


내가 만두를 좋아하는 걸 아는 언니여서인지 만들 때마다  만두속도 타바에 넣어주고 뜨끈한 만둣국도

끓여서 먹여줍니다.


이대표가 신도시에 오는 걸 싫어해서 나는 못간다니까..~ 할라치면 언니 친구들과 부르르 다녀오기도 합니다.

잘하고 있더라..깨끗해..화장실..그런데 화분들이 추위에 떨고 있더라..버리라고 해.~

마음이 뜨끈해집니다.


땡큐 댕큐.~~

언제나 건강해서 오랫동안 함께 놀자구요...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