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든든이와 진경과 나와 호야리가 만나서 차를 마셨습니다.~

청포도58 2016. 9. 4. 19:33

 

 

 

 

 

 

 

 

참..엘레강스하지요?

며칠 전부터 기획을 하고 애썼을 정성이 참 예쁩니다.

삐죽 나온 건 코스모스인데 꼭 조화같지만 생화입니다.꽃의 칼라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요즘의 트랜드인가요?

선물용으로 박스안에 오아시스를 넣고 거기에다 꽃을 꽂았군요.

날로 발전하는 꽃선물입니다.

 

선물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예요.

얼마나 고민을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귀하게 잘 받았습니다.Thank you so much..상대방이 영어 선생님이어서 영어로다가.~

 

 

 

또 있어요.

예쁜 드라이 플라워로 장식한 뮤지컬 티켓 2장.

꺼내보니 VIP석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것이 보여서 즐겁게 받았구요..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보였습니다.

 

 

 

 

 

 

사실 호야리가 가지 못할 상황이었고..나만 가기로 했었으나,생각해보니 한꺼번에 보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것 같았어요.

선약을 미루고 호야리도 참석을 하게 된 것인데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요.

또 또 긴장을 하고 애쓰는 상황을 면하게 해주고 싶었답니다.

 

하늘색은 호야리가 제일 좋아하는 칼라입니다.

하늘색 봉투에 하늘색 편지지에 깨알같은 글씨로 편지를 써왔더군요.

모든 것이 낯설었을텐데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한 것이 마음으로 느껴졌습니다.

호야리가 말하더군요.

이 세상에서 든든이 엄마가 가장 싹싹한???줄 알았는데 더 싹싹할 것 같은 사람이 나타났다고......ㅎ

괜찮아요..기록은 깨지는 법이니까요..

 

 

 

 

시청앞 프라쟈 호텔 커피숍입니다.

시크한 보라색등이 천정에서부터 내려왔군요.

요즘은 별다른 장식이 없는 것이 대세랍니다.

작년 연말에도 우리 가족이 와서 부페를 먹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도 약간의 흥분..셀렘...의 기분이 남아 있습니다.

 

어제 오늘 친구들이 톡을 보냅니다..

어찌 되었니..?

흠.......너희들 이런 것 받아봤느냐?? 사실에 근거해서 깨알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ㅋ

 

뭔가를 받고 안받고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음의 교류?? 내지는 마음 씀씀이를 봤다는 거지요.

 

어제는 한강 성당에서 동네 친구의 아들이 결혼식을 했고. 뒤미쳐서 든든이를 만났고, 바쁜 하루였어요.

그리고 오늘은 연남동에 있는 잼머의집엘 갔었고...제대로 보지도 못했어요..무슨 촬영을 한다며 공개를 안하더라구요.

슬쩍 보긴했는데 그냥 그랬어요..

내가 너무 기대를 했나??

 

이번 주말은 번잡했고..생각거리가 많은 주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