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새빨간 앵두가 익어갑니다.~
청포도58
2016. 6. 10. 12:39
가물어서인지 앵두가 크지도 못한 채 빨갛게 익었습니다.
먹어보니 그냥 그렇습니다.
꽃처럼 그냥 눈으로 감상만 한답니다..
저번 주의 상황이니..지금쯤이면 아마도 농익어서 다 떨어졌을 거 예요.
이번 주에 가면 언덕위의 보리수가 익었을 것이고...주황색 나리가 피기 시작했을 겁니다.
마을 길 가의 꽃길 조성을 한다며 모이라고 톡이 왔었어요.
내가 의견을 제시한 건 매 해 가꾸는 꽃길보다는.~라일락을 심자.~입니다.
마을길인데 누가 그렇게 희생적으로 나와서 풀을 뽑고 씨앗을 심고 그럴 수 있겠냐구요.
본인 집들의 정원들만 해도 벅찬데.~
그리고 붙박이로 사는 사람들보다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모이라고 할 때...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가구가 별로 없습니다.
라일락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기도 하고 한번 심으면 딱히 관리라는 것도 안해도 되니.~
이번에 가면 강력 추천하려고 합니다.
벌써 주말이네요.
괜히 분주해지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