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너무나 하얘서 눈이 내린 듯 합니다.하얀 자두나무꽃이 만발을 했습니다.~

청포도58 2016. 4. 21. 11:27

 

 

 

(저번 주의 상황입니다..하얀 미소로 얼굴을 보여주는 자두나무꽃, 이번 비에 다 떨어졌을 거 예요. 어쩌면 지금쯤은 새파란 이파리가 너울거릴 지도 모르겠어요 .나의 사랑, 자두나무입니다.)

 

 

 

이번 주가 봄꽃의 피크일텐데 토요일에는 가지를 못합니다.

나는 강남쪽에서의  결혼식이 두 건이나 연이어 있고, 호야리는 오래 전부터 잡아놓은 골프 약속이 있습니다.

 

천상 일요일 아침에나 다녀오려고 하는데, 하얀 민들레 씨앗을 괜히 담가놓고 왔나봐요..

종묘상 주인장이 두 주일 정도는 물에 불리라고 하기는 했는데  저러다가 퉁퉁 불어서 새싹이 나오기나 할 런지,마음만 동동거리고 있어요.

너무 일찍 담가놓았나?

 

 

아직도 밖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벌써 벚꽃들은 자취를 감추고 연녹색의 이파리들이 거실 창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또 4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상 향이정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