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호야리 친구의 작품입니다.~

청포도58 2016. 1. 22. 11:06

 

 

 

 

 

 

 

 

 

콘솔 위의 사진이 이번에 친구가 보내준 것입니다..

 이름모를?? 사찰의 기와 지붕과 뒤로 보이는 숲이 배경으로 보이는군요.

건축가이니...지붕과 석가래와 자연과의 관계를 얘기하고 싶었나 봅니다..어설픈???  나 개인의 해설입니다.

몇 해 전에도 보내준 액자가 있는데 이번에 보니 더더더 발전을 한 듯 보입니다.

그동안 찍어 두었던 사진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애송시를 적절하게 조화시켜서 책도 한권 냈군요..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사진도 감상하고..좋은 시도 감상하고 요즘처럼 스피디한 시대에 딱입니다.

 

저 벽에 붙은 사진은 정말로 오래 가지고 있는 사진입니다....

여기 이사오면서부터이니 10년도 넘은 듯.~자리는 가끔 바꾸지만 없애질 못합니다.

본래 흑백 사진을 좋아해요..

 

언제부터인지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 둘 현역에서 떠나고 있습니다.

각각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시스템이 그렇게 만듭니다..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은 아이들  건사가 남아있건만,그리고 펼 칠 능력은 아직도 멀었건만 하나 둘 늘어나기만 합니다.

 

호야리의 친구도 우리나라 굴지의 그룹에서 일을 했고 건축 설계의 으뜸이라는 연구소에서 능력을 발휘하던 사람입니다.

얼마 전에.퇴직을 했고.~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고 있는 듯 합니다..

얼마 전에는 그동안의 쌓인 안목과 열정으로 건축에 관한 책도 펴냈고 이번에는 사진을 찍은 것에 시를 접목하여 책을 한권 펴냈어요.

그 책과 사진전에서 본 사진을 표구를 해서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그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사진을 감상하는 것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언젠가 만나면 배롱나무의 꽃이 핀 것 같이연등을 달아놓은 사진에 대해서 .또 그 소회에 대해서 쓴 글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지.~~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에 수록된 애송시중에서 하나 올려봅니다...

즐감해보아요..

 

갈대/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그의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이라는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모두 모두 좋은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