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홑패랭이가 영역을 넓히며 나를 기쁘게 합니다.~

청포도58 2015. 6. 3. 07:14

 

 

향이정원이 생겼을 때..제일 먼저 생각이 난 건 이 홑패랭이 였어요..

어릴 적에 긴 방죽이 끝나는 논자락 아래에 피던 꽃.~

자세히 들여다 봐야 보이는 꽃,미미한 꽃인데.....그래서 더 마음이 끌렸었던 것 같아요..

너무나 정답습니다...

 

몇 해 동안은 라일락 나무에 가려서 비실대더라구요..

 

그런데 참 신기합니다..

환경에 적응을 했나 봐요..

점차 영역을 넓히더니만 이제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제.~검진때문에 병원엘 다녀왔는데 열이 좀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요즘 메르스때문에. 다 들 조심히잖아요.

 

 

 

지금쯤 양평의 홑패랭이는 지고 있을 거예요.

혼자서 지고 있을 패랭이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내년에 더 풍성해져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