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연분홍 복사꽃이 피었습니다.~

청포도58 2015. 5. 10. 12:46

 

 

몇 해 전, 단 물이 줄줄 흐르고 물렁 물렁한 황도 복숭아가 선물로 들어 왔어요.

열심히 먹고 남은 씨앗을 버렸는데 한참 있다가 보니 이렇게 나무가 되어 자라고 있었습니다.

오마나 신기해라.

5개 정도가  처음 열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지마다 풍성하게 분홍빛 복사꽃이 매달려 있습니다..

복숭아 풍년을 은근 기대하며 눈빛을 마구 쏘아주고 있으니 분명 단물이 줄줄 흐르는 커다란 복숭아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새들의 노랫소리가 너무나 청량한 오후입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