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양수리 장이 섰어요.~

청포도58 2015. 4. 13. 10:00

 

 

 

지난 토요일...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양수리 장이 섰습니다.

 

늘...레파토리가 비슷해서...그게 그거이긴 해도...괜~히 들러봅니다.

이제 마악 펼쳐 놓기 시작합니다...집에서 만들어 놓았던 무우말랭이.호박 말린 것..토종닭이 낳은 알들을 모아서 가지고 나오셨군요.

 

 

일찍 서둘러 나오시느라 식사를 못하셨는지옆 좌판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계시는군요.

길 위에서 먹는 식사.~무척 자유로워 보입니다.

 

 

 

 

냉이.달래.아욱.이름모를 나물들..두릅.그리고 말린 것들이 주로 파는 것 들입니다.

저것들을 팔아서 꼭꼭 모았다가 손주들에게 용돈을 쥐어 주시겠지요.?

싱싱한 웃음과 순박하신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이 두 분은 늘 양수리장에 나오시는 터줏대감이십니다.

몇 해를 봐도.~늘 그대로이신 것 같습니다.

이번 장에는 파와 무우장아찌가 주 품목이신 듯.~ 내 기억에 늘 함께 하시는 맴버이십니다.

 

양평 시내의 장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내가 주목한 건,소쿠리 장사를 하시는 분입니다.

대나무로 만든 소쿠리.새끼줄로 엮어 만든 키???,멍석?나무로 만든 방망이 같은 걸 주욱 펴고 있습니다.

내가 그 쪽으로 발걸음을 했다가는 분명히 충동 구매를 할 게 분명합니다.

 

 

 

 

닭과 오리 새끼들이 좁은 우리 안에 갇혀서 팔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불쌍해보여서 사진도 안찍었어요..

 

 

이상.~양수리 5일장 스케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