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의 87번째 생신입니다.~
(시부모님이십니다..어머니 생신을 축하드립니다.~항상 잘 웃으시는 분입니다.)
어제는 이천에 계시는 시어머님의 87번째 생신을 맞이하여 6남매가 모두 모였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횟집입니다.
요즘은 며느리들의 입김이 쎄서???? 생신이 돌아오면 맨날 먹는 밥을 또 먹지 말고 그때 그때 먹고 싶은 걸 식당을 찾아 다니며 먹자며 합의 한 바 있어요.
사실 시어른들은 나가서 먹는 걸 좋아하시진 않지만.~큰형님이 밀어 부쳤어요...
우리는 슬쩍 ??? 동의를 했구요. 죄송.~
이번에는 둘째 아주버님이 송어회와 매운탕을 잘한다는 식당을 예약을 하셨어요..
예전에 시부모님을 모시고....6남매 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 강원도로 겨울 여행을 한 적이 있었어요.
이승복 기념관 근처에서 송어회를 먹었는데 그 집이 맛집이었거든요, 그 집이랑 별 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호야리의 큰 형님이신 아주버님이십니다..~늘 부모님 곁에서 보좌???를 하시는군요.)
케익은 언제나 내 담당입니다....
이번에는 방배동 빵굼터에서 생크림 케익을 사가지고 갔어요.
어머니.제가 7살 깍아 드릴께요. 8개만 촛불을 꽂았습니다.
금방 알아들으신 시어머님,이왕이면 더 깍으라고 하시는군요.
나이가 드셨어도 센스는 여전하십니다.
시어머니와 시아버님은 국민학교 같은 반이었다고 합니다.
나이 차이는 있는데도 한 반???? 옛날엔 그런 경우가 많았다던데.~ 어머니가 더 공부를 잘하셨다는 어머니의 말씀이신데 아마 맞을 거 예요. 인정합니다.
1등 농부이신 시어머님,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