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이야기

각양각색의 분꽃이 만발했어요.

청포도58 2014. 8. 31. 20:12

 

 

 

 

유년 시절 꽃밭에서 볼 수 있었던 정다운 꽃,분꽃입니다.

 

몇 해 전에 친정 엄마가 아파트 화단에서 씨앗을 받았다며 휴지에 돌돌 말아서 주신 씨앗을  심기 시작했어요.

분꽃이 필 때마다 엄마 생각이 납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벌써 9개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분꽃을 보며 호야리와 엄마 얘기를 나누었습니다.여름 휴가를 늘 같이다녀서 엄마와의 추억은 많기만 합니다.

 

 

 

 

 

반반씩 칼라가 달라요.둘 다 예쁩니다.한참 들여다 보면 신비하기까지 합니다.정말 예쁜 분꽃입니다.~~

 

 

 

 

이 분꽃은.~어머님 닮았네 합니다.~호야리가.~그래???...그러네.~~그런데 생전의 엄마는 어떤 색깔의 옷을 입으셔도 잘 어울렸어요. 고우셨어요.

가슴이 갑자기 싸~아해집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엄마랑 싸우지 않는 건데.~

 

 

 

하얀색 분꽃은 참 귀한데.~마음까지 힐링이 됩니다.

 

 

 

 

작년에는 노란색이 귀해서 따로 잘 두었다가 뿌렸어요.명랑해 보입니다.명랑 소녀 분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