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청춘의 영원한/최승자

청포도58 2025. 7. 5. 15:00


내 청춘의 영원한/최승자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양평에서는 아무래도 강원도쪽이 접근하기가 좋습니다.
가자!
드라이브.~

횡성 둔내쪽의 한우집에서 점심을 먹었구요.~
한우 등심++ ㅡ 230g.
후식 냉면과 된장찌개와 밥.ㅡ
아이스아메리카노 ㅡ끝.

고속도로보다는 국도쪽을 좋아합니다.
지나다 보니 보이는 동네 팻말 ㅡ"별과 행복이 맞닿은 마을ㅡ(활마루)라고 예쁜 글씨로 써있네요.

외길로 주욱 들어가다보니 작은 교회와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여기는 평화로운곳이군.~
하느님과 부처님이 함께 하시니 행복이 맞닿은 마을이 맞네.~

어디서고 볼 수 있는 연자줏빛 싸리꽃.~
엄마가 생각나는꽃ㅡ싸리꽃.

꽃꽂이를 할 때 싸리꽃을 써본 적이 있었습니다만.~다른 재료보다 너무 금방 시들어서 전체적인 조화에는 영 아니었어요.

그냥 야생에서 바라봐주는걸로 만족해야하는 꽃입니다.

아침나절에
옆집에서 추수?를 했다며 한바구니 보낸 마늘.~ㅋㅋ
이거 이거 마늘입니까? 콩입니까?
콧딱지만하네요.
햐.ㅠ이걸 어떻게 깐다?
어쨌든 땡큐땡큐!

더워지면서 주생활이 1층으로 내려왔어요.
진짜 웃기는 일 하나!
창문을 열고 잤는데 자다보니 어디서 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주 생생하게.~
가만히 들어보니 뒷집의 주부가 발코니에서 전화통화를 하는데 어머나 어째!
다 들린다.~ㅎ

1시간정도를 실시간 생방송입니다.ㅎ
비밀을? 들었지만.~ 함구하기로합니다.
아마 벽에 부딛힌 소리가 생생하게 아랫집에서 들린다는걸 안다면 기함을 할 겁니다만.~
너무 조용한 밤이 이런 폐해가 있을 줄이야!


예전의 향이정원은 뚝뚝 떨어져있어서  프라이버시가 완전히 보장되었지만.ㅡ

여기는 가깝게 있어서.~
마당에 나올때에도 옷을 어느정도 갖춰 입어야한다는 것.~
큰소리로 싸우지도 못한다는 것!

그게 약간 불편?한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좋은점은 절대 무섭지 않다는것!

뒷집 주부를 보게 되면? 속으로만 웃겠어요.~ㅎ
그대의 비밀을 나는 아노라.~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해도 절대적으로 비밀 유지가 되는 것처럼.~ 그렇게 해줄께요.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ㅡ기억하세요.

이상 끝.💕